아 그때? 너 되게 크고 통통한 먹바퀴였는데! 기억 안 나? 완전 세@코 모델로 쓸 것 같은 정석적인 모양이었잖아 내가 잘 먹여서 광택 좔좔 돌고 걸어다닐 때마다 타닷타닷 소리도 났는데 니가 스릴에 미쳐서 숨어다니질 않고 맨날 인간 나타날 타이밍에 맞춰서 보란듯이 스스스슷ㄱ극ㄱㅅ스슷 기어다니는 바람에 여럿 기절했잖아 너 그거 말고 사람 얼굴로 대놓고 날아드는 장난도 좋아했었는데 진짜 기억 안남? 너 변태라 좁은 공간에 낑기는 것도 개좋아해서 일부러 사람이 캐리어 같은 거 끌고 다니면 그 바퀴에 납작 깔리겠다고 막 어슬렁거렸어 새끼도 진짜 많이 깠는데 니가 그 전전생에 산란플이 하고 싶다고 해갖고....

이지랄로 썰 좔좔 푸는 바람에 디제이가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눈물 줄줄 흘리며 에프킬라 손에 들고 덜덜 떨고 체리는 또 간만에 추억에 젖어서 썰 푸는데 자꾸 흥 깨지 말라고 짜증낼 가능성 몇이냐?



체리가 찐광기일듯


저런 다음에 디제이 박물관까지 굳이 데려가서 역대 곤충 디제이 쫙 보여주는데 그래도 누에 나방이나 호박벌이나 나비같은 건 좀 귀엽지 않나?






블루 타이거랑 말라바 밴디드피콕 이쁘다
람차란 알루아르준 디제이체리

생각해보니까 치티가 나비라는 뜻 아니었나?
디제이치티로 둘이 나비로 태어나서 쌍쌍이 날아다니는 거 존나 보고 싶네

아니면 걍 디제인데 천계 디제이박물관 가면 파란 나비 천 마리가 떼거지로 날아다니면서 사람...아니 신 몸에 들러붙는 방이 있는데 거기가 나비 디제이 모아놓은 방이었음 좋겠다
그림 존나 예쁠 것 같아 예쁜 애한테 예쁜 게 망토처럼 붙어있으면


오늘 세계 동물의 날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