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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3 21:57
기관도 제대로 형성 안되어 있다고 해야하나...일단 있기는 한데 드러날 수 없는 구조로 막혀 있어서 본인들도 그런 기관 존재를 모름+센티넬이 코그 없는 봇들이 허튼 잡생각 안 하고 광부 일에만 집중하게(ㅅㅂ)정보 통제해서 아예 인터페이스나 콘적스 스파이크 밸브 이런 개념도 모르게 만들었으면 어떡하지 물론 그런 상황이어도 대충 그게 달려있을 곳 주변 전선이나 동체를 만지면 스파크가 좀 미묘하게 튄다는 것 정도는 다들 알음알음 알기는 하는데 아주 끝까지 갈 수는 없어서 별 관심이 없다든가

그런 상황에서 혼자 있던 디십육이 그런 소문만 듣고 혼자 밸브(가 내장되어 있을 부위)주변 건드려보다가 문득 오라이온 얼굴 떠올리고 순간적으로 등줄기 타고 스파크가 쭉 올라가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찌르고 퍼지는 감각에 작게 이상한 소리 내면서 움츠러들었으면 좋겠음...다들 리차지하느라 절대 일어날 일 없다는 거 잘 알고 있는데도 그리고 사실 자기가 뭐하는지도 모르는데도 손으로 입 막고 괜히 주변 두리번거리고...애초에 그게 뭐가 좋은 건지도 잘 모르겠지만 그 감각에 오라이온의 얼굴 나아가서는 손과 몸이 겹쳐서 떠오르는게 싫지 않아서 저도 모르게 스멀스멀 눈 감고 손으로 밸브 주변 꾹꾹 누르고 비비면서 압박 ㅈㅇ 비끄무리한 뭔가를 했으면 좋겠음...그게 무슨 의미인지도 잘 모르니 거리낌도 없이 어느새 자기 손을 오라이온의 손으로 상상하고 있고 둘이 같이 했어도 좋았을텐데 같은 생각까지 했겠지...그렇지만 어쨌든 끝까지는 못 가고 계속 애매하고 감질나게 몸이 달아오른 수준에서 끝낼 거임 그 이상으로는 갈 수 없을 만큼 몸이 덜 자라서

정작 그러고 나서 다음날 아침에 오라이온 얼굴 보니까 뭔지도 모르는 그걸 같이 하자고 꼬시기에는 그게 좀...날것이고 부끄러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할 타이밍을 놓쳤는데다가 그날도 여지없이 오라이온이 사고 치고 돌아다녀서 그냥 홀랑 까먹어버렸을 것 같음 밤에 자기 전에 다시 떠올리기는 했는데 오라이온은 별 관심 없을 것 같아서 포기...하지만 디 본인은 생각난 김에 또 스파크가 몸에서 감질나게 톡톡 튀는 느낌이 들어서 또 조용히 빠져나가서 혼자 손 움직이고 다리 배배 꼬고 몸 완전히 웅크린 채로 앓는 건지 좋아하는 건지 분간도 안 가게 ㅈㅇ했을 것 같다 인간으로 치면 속옷은 커녕 바지도 안 벗고 손가락으로 살짝 쥐고 손바닥으로 누르고 허벅지 오므리는 수준밖에 안되지만 아무 개념도 없는 코그리스 봇한테는 이것도 몇 안되는 자극이겠지 너무 은은해서 끝까지 갈 수도 없지만...

그렇게 혼자 그게 뭔지도 모른 채 오라이온한테도 비밀로 은밀하게 즐기다가 코그 받고 1차로 몸 성장했을 때 사실 미묘한 위화감 느꼈을 것 같음 어라 다리 사이가 어쩐지 좀...코그랑 마찬가지로 원래 없었던게 갑자기 생긴 느낌? 사실 그전까지는 오라이온을 떠올리고 심지어 작게 부르면서 문질러도 젖는다는 감각도 없었는데 성장하고 나서부터는 본능적으로 함부로 그랬다가는 위험해지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음 물론 그거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기에는 상황도 너무 심각했고...

그러다가 오라이온이 옵티머스 프라임으로 디 본인은 메가트론으로 거듭나고 결별한 후에...평생 광부 노릇만 했어서 지식도 경험도 일천한 메가트론인데 심지어 이제는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전신이 타들어갈 것 같은 오라이온의 얼굴이 회로를 스칠 때마다 몸이 너무 이상하게 반응을 해서 더 미치려고 할 것 같음 아는 것도 없으니까 자기가 왜 이러는지도 모르고 디셉티콘도 아직 센티넬이 어디까지 통제를 했는지 모르니까 새 수장님한테 감히 성교육을 시도하지는 못했으니...이러다가 암암리에 사실 그 오라이온 팩스랑 콘적스였던 거 아니냐 이런 소문이 돌아서 사웨랑 쇼웨가 아 저런 소문 일찌감치 차단해야지 하려던 와중에 메가트론이 콘적스가 뭐냐고 반응해서 웨이브즈 둘 다 십 초 동안 아무 말도 못했을 것 같음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까 콘적스가 문제가 아니라 인터페이스 스파이크 밸브 이런 용어도 모름 이러면 어쩌겠어 적이 미봇계를 쓸 때를 대비해서라는 구실로 거의 스파클링 대상으로나 할 법한 성교육을 진행...하는데 메가트론 그제서야 자기가 디십육 시절에 뭘 한 건지 깨닫고 주변에 있는 건 다 때려부술 기세로 폭발할 것 같다...이때 사웨라면 텔레파시 능력을 써서든 그냥 상황 분석을 통해서든 메가트론 마음에 걸리는 상대가 있다는 걸 알고(그게 오라이온이라는 것도 바로 알 듯) 교육이랑 대비 핑계로...그리고 그 통제 안되는 감정과 수치심을 가라앉힐 목적으로 자기 몸을 내어줄 것도 같음...스파이크도 밸브도 다...사웨의 노력으로 메가트론 어느 정도 진정은 됐는데 여전히 간간이 옵티머스에 대해 떠올릴 때마다 자기 망상 속의 오라이온의 얼굴이 스멀스멀 떠오르고 그럴 때마다 밸브가 저려오고 스파이크가 간지러워지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음...사웨하고 박고 박히는 걸 실전으로 했을 때의 이미지에 오라이온이 겹칠 때도 있었겠지 그럴 때마다 폭력성 게이지 올라가서 디셉티콘도 두려워했을 정도였으면 좋겠다

어쨌든 아기 수장님 알고보니 인터페이스 개념도 없고 자기가 한게 ㅈㅇ라는 자각도 없고 첫사랑이랑 사귀지도 못했는데(고백도 못함) 처절하게 깨지고 나서 부하랑 오만 가지 핑계로 몸의 경험부터 해버리고...감정적으로 진정 안될 때마다 폭력성 상승하는게 보고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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