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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3 20:06
프라이머스의 안배였다는 거 ㅂㄱㅅㄷ...ㅋㅂㅈㅇ




마치라잌 메시아같이 어떻게든 진실을 알아내고 옵티머스 프라임으로 각성할 운명이었던 거



그걸 위해 기동될 때부터 회로 깊숙한 곳에 자유를 위한 열망이 프로그램되어 박혀있던 거임...그래서 진실을 알고 매트리스를 찾기 위해선 어떤 장애물도 뛰어넘어 달려갔던 거였음 자신의 약함도 절망적인 상황도 친구의 비탄까지도!



모두에게 자유를 주고자 하는 지도자가 사실은 프라이머스의 꼭두각시라니. 이런 기만이 또 있을까?


그리고 그걸 처음 알아낸 게 디셉티콘의 메가트론인 이상...파멸은 이미 예정된 거나 다름없었음





사실을 알게 된 메가트론은 미쳐 날뛰겠지 원래도 추방된 행성이었지만 옵티머스에 대한 애증의 불길이 사이버트론에 대한 증오로 옮겨붙어 커지는 건 너무나도 쉽고 빨랐음 증오 뒤에 있던 은밀한 기쁨도 연료가 되었을 거임

그러니까 : 그가 자신의 편이 되어주지 않은 건 그의 의지가 아니다
그러니까 : 그의 잘못이 아니다
그러니까 : 원흉을 박살내고, 그를 고치기만 한다면, 우리는 다시 함께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데리러 왔어. 팩스."

역시 너는 나 없으면 안된다니까?

불타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채 메가트론이 그때처럼 웃어보였어. 여전히 붉은 옵틱을 한 채.



정작 옵티머스는 사실을 알게 돼도 프로그램된 거라고 해도 그게 자기 의지인 건 변함없다고 하면서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데 메가트론이 옵티머스를 "정상"으로 되돌리려고 안달내는 게 ㅂㄱㅅㄷ...



메옵
2024.10.03 20: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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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언의 의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원인을 부셔버리는게 ㅎㄷㄷ 머꼴이다
..어나더...
[Code: b4b6]
2024.10.03 20: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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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줄 미쳤다 오라이온은 예비된 길이었다 해도 막아서길 선택한 건 결국 자신이었다며 운명으로 인해 근친상간을 저질렀지만 스스로 눈을 찌른 건 신이 아니라 자기가 한 일이라고 피눈물 흘리던 오이디푸스 연상되네 존꼴;;;;
[Code: e37b]
2024.10.03 20: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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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배된건 오라이언이지만 흔들리지 않는 오라이언과 정작 누구보다 흔들리는 메가트론 ㅠㅠ
[Code: 6ff8]
2024.10.03 20: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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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첨부터 메트릭스 홀린듯 찾아보는 모습이 영 심상치 않다 싶었음 성스럽다 오라이온 팩스 그 이름부터가 소망, 희망, 평화 그 자체
[Code: 1507]
2024.10.03 22: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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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본문 너무 천재적
[Code: 2158]
2024.10.03 22: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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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뮈...불타는 도시배경으로 웃는 가카 넘나 좋아서 입이 안다물어진다
[Code: fb60]
2024.10.03 22: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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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개맛있다
[Code: ea06]
2024.10.03 23: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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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온몸에 닭살이 돋았어 센세는 천재야 어떻게 이런생각을
[Code: 60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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