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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16:31
ㅅㅍㅅㅍ



영화 보다 중간에 생각한거라 꼭 적용 되는 건 아닐텐데 제법 여러번 해당되는 같아서 적어봄
알못ㅈㅇ 별거아님ㅈㅇ




전반적으로 아서가 조커로서 존재할 때는 화면이 이분할 돼서 한쪽에 쏠려서 위치하는데
ex) 리랑 같이 노래 부르거나 재판 도중에 법원 철창에 수감 되어 있거나


이런 상황일때 화면 절반 뚝 짤라서 한쪽에 서있음

젤 또렷이 기억나는 건 법정 뒤 철창에서 리랑 담배키스 하는 장면, 리 생각하면서 변호사 말 무시할 때 특히 그랬음

(감옥) 철창 (복도)
아서 ㅣ 리

이런 식으로






그리고 법정 씬에서 중계카메라가 아서 잡는 모습들은 중앙에서 찍어주는데
중계카메라=미디어 또는 대중이 보고 싶은데로 보는 모습이라 중앙에 등장한다고 생각함.

법정 풀샷으로 잡을 때 화면 안에 중계 카메라 들어오는 장면들 있는데 그때도 방송캠 속 아서는 화면 중앙에 있지만 실제 아서는 피고인석에 있어서 한쪽으로 쏠려있음ㅇㅇ





근데 중간에 게리 말 듣고난 조커이길 포기하고 아서로 돌아온 다음부터는 화면 정중앙에 자리함.
그래서 마지막에 살해당하기 전에 흰 죄수복 입고 티비 보다가 불려가는 장면에서도 정가운데에 정면샷으로 잡히고, 죽어가면서도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중앙에 곧게 편 자세로 누움.

(이 장면에서 아서 흰옷이랑 뒤에 빨간 의자 대비가 좀 잘 보였는데 그동안 아서 정장이 빨간색이었어서 빨간색=죄/광기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음.
빨간 정장을 벗고 조커이길 포기하고 순수해진(=흰색) 아서로 돌아왔다 이런 해석도 가능할듯. 그리고 아서 면회간다고 일어나면 뒤에 빨간 의자랑 아서 죽인 그 캐릭터모습이 보임.)



왜 화면 중앙이 아니었나 생각해보면
자기 자신의 모습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모습(=조커)으로 살아갈 때는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고 변방의 인물로 살게 되지만 스스로 비참하고 남루한 모습인걸 받아들인 아서는 초라해도 어쨋든 본인이 주인공인 삶을 산다는 걸 보여준다고 생각함


감독이 인셀털기춤 추면서 니네도 조커에 자아의탁해서 살지 말고 니들 인생 살아라 소금뿌리고 쫓아내는 것처럼 느껴짐 ㅋㅋㅋㅋ



짤이 있으면 좋은데 아직 뜬게 없어서 아쉽네..
적고보니 별거 아니고 한번밖에 안 봐서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아무튼 나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봄!!
2024.10.02 16: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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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이렇게 느낌 조커로서의 삶은 아무리 화려해도 주도적일 수는 없는거라는 걸 보여줌
박수갈채는 받지만 계속해서 할리나 다른 추종자한테 끌려다니는듯한 기분 때문에 아서조차 결국은 자기가 주도하지 못한다고 느끼게 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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