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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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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가 맨날 개목줄 채우는 거에 빡친 디제이가 그럼 나도 사람 안 한다고 내가 진짜 개를 보여준다고 미친척하는 거 보고 싶다

막 옷 홀라당 벗고 드러누워서 청소도 빨래도 하나도 안 하고 밥도 안하고 네 발로 기어다니면서 주인 밥줘 주인 물 떠다줘 주인 산책가자 헥헥 막 이런 말만 하면서 너도 당해보라고 진짜 개처럼 마구잡이고 체리 핥고 진짜 개처럼 소변도 막 다리 들고 화장실 벽에다 싸고 이불 다 뜯어발기고ㅋㅋㅋ

왈왈대면서 체리가 나중에 먹으려고 아껴놨던 초콜릿같은 거 지가 코로 킁킁대면서 다 집어먹고 기껏 정리해놨던 체리 방에 옷장이랑 침구 다 어질러버리고 하여간 지랄견처럼 지랄 존나 하다가 지도 네발로 기어다니는 거 피곤하니까 소파에서 몸 대충 웅크리고 우우웅 하면서 잠드는데ㅋㅋ

체리 존나 귀여워서 진짜 개새끼로 만들고 싶은 거 꾹 참을 것 같지


디제이 이래놓고 지치고 휴일도 끝이라 바깥일해야해서 사람으로 돌아오면ㅋㅋ이건 내가 아니라 '개'가 한 거니까 내가 어지른 거 주인인 니가 다 치우라고 은근슬쩍 떠넘기며 식식대다 나갈듯

이러면서 계속 일터 가는 내내 스쿠터 핸들 잡고서 '설마 체리가 진짜로 어지른 거 안 치우진 않겠지? 내가 다시 다 치워야되는 거 아니겠지?' 이러고 태연한 척 걱정하고 있으면 체리ㅋㅋ귀여워서 어쩌나

람차란 알루아르준 디제이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