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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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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나지 말자 했는데 너붕붕이 안 일어나도 너무 안 일어났음 좋겠다. 사실 브랫은 몸이 기억하는지 맨날 일어나는 시간에 깨 그대로 일어나려다 너붕붕이랑 한 약속 기억나 도로 누웠는데 누워서 책을 한참동안 읽어도 핸드폰을 보고 있어도 너붕붕 안 일어나겠지. 한번은 죽었나 싶어 코 밑에 손가락도 대봤음 좋겠다.

그러다 슬슬 허리 아파오는데 너붕붕은 어차피 일어날 기미가 안 보이니 혼자 슬쩍 일어날까 하던 차에 너붕붕 눈 뜨겠지. 근데도 한참동안 눈 제대로 못 뜨고 앓는 소리 내길래 그렇게 피곤한가 싶어 책 내려놓곤 너붕붕 살살 어루만지며 잠 깨는 거 지켜보는데 문제는 너붕붕이 잠 다 깬 것 같은데도 침대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는 거였으면.

브랫한테 언제 일어났어? 꽤 됐네. 진짜로 나랑 한 약속 지키려고 누워있던거야? 뭐했어? 나 잘 때 몰래 아침도 먹고 화장실도 다녀온 거 아니야? 이런저런 대화하다가 꼭 끌어안으며 품에 묻히길래 더 잘 거야? 안 일어나? 묻는데 좀 더 이러고 있자하는거지. 그러고 한 일분 지났을까 너무 잠잠해 자? 물으니 너붕붕 확실히 잠은 깬 것 같은 얼굴로 쳐다보겠지. 언제 일어날거야? 다시 묻는데 아직은 아니라는 듯 말없이 팔다리로 브랫 끌어안기만 하는거지.

이번엔 배 안 고프냐고 물으니 고픈 것 같다며 핸드폰 찾아 뭐 먹을지 찾아보길래 브랫도 그냥 일어나려 했는데 몸 일으켜 앉자마자 너붕붕이 어디가냐며 브랫 붙잡겠지. 그제야 살짝 인상쓰며 너 잠 다 깼잖아. 언제까지 이러고 있게? 말하는데 너붕붕이 서운한 듯한 표정 내비치니 또 맘 약해져 스스로 다시 옆에 누웠음 좋겠다. 그럼 마치 방금 일 없었던 것 마냥 다시 브랫 끌어안고 뭐 먹지? 먹고싶은거 있어? 묻겠지.

근데 또 얼마 안 가 핸드폰으로 다른 거 보고있길래 밥 안 먹냐 얘기하는데 너붕붕이 배 많이 고파? 아 일어난지 꽤 됐다고 했지. 뭐 먹을까.. 하며 여전히 일어나거나 메뉴 고를 생각은 없는 것 처럼 핸드폰만 하는거야.

그래서 브랫도 그냥 너붕붕 팬티 안에 손 넣어버리는데 너붕붕이 그건 안된다는 듯 브랫한테서 떨어져나오겠지. 근데 곧바로 자기 품에 다시 끌어당겨 너붕붕이 아, 잠깐만. 나 화장실 가고싶은데 참고있는거란 말이야. 말하는데 브랫은 더이상 봐줄 생각 사라졌는지 그럼 좀 더 참으면 되잖아. 하고 안 놔줌 좋겠다.

너붕붕이 나 진짜 화장실 빨리 다녀올게. 라고 해도 싫어. 그럼 아까 일어나지 그랬어. 하면서 속옷까지 한번에 벗기더니 루브 잔뜩 짜 바로 삽입했음 좋겠다. 애초에 너붕붕 괴롭히려고 시작한 거라 브랫도 완전히 선 상태 아니었는데 너붕붕이 계속 힘 주고 있으니 금세 커지겠지. 근데 또 빠르게 움직이진 않았음 좋겠다. 너붕붕이 차라리 빨리 해달라고 해도 우리 오늘 침대 위에서 뒹굴기로 했잖아. 하며 움직임 하나하나라도 느끼려는 것 마냥 계속 천천히 움직이는거지. 그러다보니 쾌감이랑 요의랑 뒤섞여 나 진짜 못참겠다고 미안하다고 우는 소리하는데 브랫한테 왜 그렇게 꼴려보이는지 한참을 더 괴롭히다 놔주겠지.

브랫이 놔주자마자 너붕붕은 화장실로 달려가 한참을 앉아있다가 나오는데 문 여니까 또 브랫이 서있음 좋겠다. 옷도 안 입고 있길래 흠칫하며 왜 옷도 안 입고 있어? 괜히 한번 뭐라하곤 비켜서서 나가려는데 브랫이 비키질 않겠지. 브랫도 급했나 싶어 너붕붕이 비켜주는데 그대로 너붕붕 안고 화장실 문 닫더니 너붕붕이 뭐야?! 하는 거 무시하며 샤워부스 안으로 들어감 좋겠다.

그리고 둘이 늦은 점심 먹으며 브랫이 먼저 주말에도 침대에서 뒹굴까? 묻는데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너붕붕이 일찍 일어날게. 하고 대답해 브랫 웃었으면.

알슼너붕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