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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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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도 예외 없이 신붓감을 납치해 와야 했어. 프레디는 오래 전부터 마음에 담은 여인을 잡아오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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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는 부하들을 데리고 편하게 풀밭에서 쉬고 있던 허니를 잡아 등 뒤에 태우고 내달렸어. 소리지르며 반항하던 허니는 떨어질까 두려워 프레디의 허리를 꽉 잡았지.



프레디의 거처에 도착한 허니는 입을 닫고 음식을 거부했어. 프레디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첫날밤을 치렀다고 속이고 허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온갖 진귀한 음식과 보물을 선물했어.

노력이 통했는지 허니는 조금씩 음식을 먹기 시작했어. 프레디는 손수 허니를 돌보며 허니가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도록 도왔어.





시간이 지나고, 프레디와 허니 부부는 사이가 좋기로 소문이 자자했어.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사는 듯했던 허니는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았어. 프레디는 다른 나라로 사람을 보내 의사를 구했지만 전혀 차도가 없었지.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의사의 말에 프레디는 무너져 내렸어.






허니의 마지막을 지키기 위해 가문 사람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허니는 손을 들어 프레디를 불렀어. 허니의 손을 맞잡은 프레디의 턱이 잘게 떨렸어. 허니는 프레디의 귀에 작게 속삭이고는 눈을 감았어.

"당신을 사랑한 적 없어. 단 한 순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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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의 유언을 들은 프레디의 감정은 분노도, 배신감도 아니었어. 한 없는 미안함, 그게 전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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