햎클럽에 올렸던 글인데 생각해보니 재업을 안함ㅋㅋㅋ
올나한 김에 읽어보고 싶을 오작교들 있을까 재업한다!





감독 JC 챈도어 / 오작이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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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작이가 직접 만들어낸 아벨의 배경이야기 
(이 모든것을 전부 직접 오작이가 만들었음ㅋㅋㅋㅋ 감독이 네가 알아서 만들어~ 라고 했댘ㅋㅋㅋ)

- 콜롬비아 출생. 
- 1950-60년대 콜롬비아 내전이 있었고, 그 내전을 피해 미국 뉴욕으로 피난 옴. 약 7살 즈음.
- 전쟁과 폭력을 피해 뉴욕으로 왔기 때문에 폭력을 싫어함. 
- 그런데 그 시대 뉴욕은 폭력으로 썩어가는 도시였음. 부정부패, 조직폭력 등으로 폭력과 범죄가 만연한 시기였고, 많은 사람들은 뉴욕이 더 이상 구제불가능하다고 생각하여 떠나는 중이었음. 
- 폭력을 피해 미국으로 온 아벨의 배경은, 아벨로 하여금 다수가 택하던 그 길(폭력, 범죄의 길)로 걸어가지 않게끔 만들었음. 하지만 뉴욕의 폭력은 자꾸만 그를 집어삼키려고 함.
- 그래서 어찌보면 깨끗하게 살고자 하는 아벨의 투쟁은 단순히 사업을 운영하는 것에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깊은 존재론적인 문제이기도 함.

인터뷰 보면 감독이 오작이가 만들어낸 백스토리 개좋아했었던거 보임ㅋㅋㅋㅋ막 존나 박수치고 깔깔웃고 난리남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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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벨은 독실한 카톨릭(아마 콜롬비아 출생이라 그런 듯?). 제시카가 연기한 안나네 집안도 카톨릭. 같은 종교였기에 결혼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 안나와 결혼하자마자 아벨은 안나네 집안(범죄조직 쪽이랑 연루된 제시카의 아버지)과 완전히 연을 끊었음.  
> 이 부분은 감독이랑 같이 개발한건지 오작이가 만든건지 모르겠는데 아벨의 배경 거의 대부분을 다 오작이가 채워넣었다고 한 거 보면 오작이가 다 구상한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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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작이가 본 아벨 

- 오작이가 생각하는 아벨은 모호하고 복잡한 인물. 
- 도덕적인 원칙을 지키려 하지만, 오작이가 보기에 결국 그 원칙은 실용성에 기반한 것이기도 함. 아벨은 그것이 옳아서 그것을 믿는가? 아니면 그것이 (사업을 운영하기에) 가장 현명하고 똑똑한 방식이기에 믿는가? 모호하다는 것 같음. 
- 애초에 사업가란 모든 것을 물품으로 대하며 계산적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감능력이 결여된 비인간적인 사람이 될 수밖에 없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벨에겐 분명한 인간성이 있는데, 그것은 줄리안을 대할 때에 가장 분명하게 드러남. 줄리안을 믿고, 그 애를 걱정해주고, 진심으로 케어해주는 아벨의 모습에서... 
- 하지만 결국 아벨은 줄리안에 대한 믿음도 버리게 됨 (이건 나붕이 맥락에서 유추한 건데, 결국 줄리안이 그의 사업에 문제가 되기 시작했을 때 그에 대한 믿음을 버리게 되므로... 아벨이란 인간이 더 복잡해진다는 뜻 같음 )
 - 아벨은 굉장히 통제적이며 계산적인 인물이고, 굉장히 절제되고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사람이지만, 오작이가 보기에 그는 본질적으로 굉장히 감정적인 사람. 매우 감정적이고, 열정적이고, 몰입해 있는 사람. 
- 오작이가 보는 아벨은 살짝 망상적임ㅋㅋㅋ 정말 깨끗한 손으로 이 바닥에서 사업가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 정직하면서도 위선적임. 
- 아벨을 연기할 때 야망에 대한 탐구가 가장 흥미로웠다고 함. 사업이나 돈이나 오일이나 부동산에 대해서는 1도 관심없는 오작이에게는(ㅋㅋㅋㅋㅋㅋㅋ ㄱㅇㅇ) '야망에 대한 탐구'로서 아벨이 흥미로웠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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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벨을 연기하는 데에 있어서

- 오작이는 연기는 1차적으로 '표현' 예술이지 '소통' 예술이 아니라고 생각함. 연기로 무언가를 소통하려고 하는 순간 오히려 그것은 죽게 됨. 관객은 '의도적으로 계산되고 통제된 것을 본다'고 느끼면 안 됨. 오히려, 보면 안 되는 무언가를 그 인물이 저도 모르게 드러내고, 그것을 은밀하게 눈치채고 있다고 관객은 느껴야 함.  
- 아벨은 위 내용대로 연기하는 것이 조금 어려운 캐릭터였음. 아벨 자체가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계산적이고 자기통제적인 인물이고, 각본에도 아벨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 관객에게 알려주는 내용이 없으며, 애초에 모든 것을 품에 끌어안고 억누르고 사는 인물이기 때문. 때문에 이 영화는 정말 미묘한 힌트를 통해 아벨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해가는 과정. 
- 안나와 아벨의 그 거실장면(사슴 죽이고 와서 싸우다가 아벨이 뺨맞는)이 아벨이 비로소 절제하던 감정을 폭발적으로 드러내는 장면.  





오작이 배경 구체적으로 생각해낸거 진짜 신기하다 보면 콜롬비아라는 나라부터 왜 미국에 왔는지 몇살에 왔는지 이런것까지 다 오작이가 만들었더라고ㅋㅋㅋㅋ 차여신이랑도 의논하면서 아벨안나 엄청 상세한 배경이야기 만들었다는데 너무너무 궁금하다 둘 러브스토리도 궁금함....




오작 모스트바이어런트 폭력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