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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9 23:00
전에 어떤 글렌비가 9월13일에 쪽국에서 히트맨 극장 개봉한다는 정보글을 올려줘서(ㅋㅁㅋㅁ) 꼭 가야지 벼르고 있었어!
나붕은 화면 크고 음향도 큰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걸 좋아해서 처음에 히트맨 극장 개봉+넷플 공개한다고 했을 때 영화관에서 또 파월이를 볼 생각에 너무 좋았거든? 근데 결국 극장 개봉 안 하는 걸로 바뀌었잖아...ㅜㅜ 그래서 쪽국 개봉 소식 보자마자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어

정확히 어느 지역 어느 극장에서 개봉하는 줄 몰라서 일단 그냥 많이들 가는 도1쿄 오1사카로 행선지를 정해놓고 국을맵으로 지하철역에 가까이 있는 영화관을 다 눌러봄ㅋㅋㅠㅠ 홈페이지 일일히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얼추 추려지더라고
그래서 둘 중 어디로 갈까 하다가, 몇 달 전에 오1사카 여행중에 우연히 극장 앞에서 애니원벗유 파슷하를 마주쳐서 갑자기 보게 된 게 생각나서 이번엔 도1쿄로 가기로 함(?)

극장은 두 군데를 골라놨었고 그냥 가고 싶은 시간대 맞는 곳 아무데나 가야지 했었는데 출발 며칠 전에 상영시간표 뜬 걸 확인해보니 한 극장의 딱 한 타임만 꽤 큰 특별관에서 상영을 한다는 거야 근데 하필이면 도착한 날 저녁 8시 상영이었고 나붕은 아침 비행기 예정이었음... 아침 비행기 타려면 공항엔 새벽에 도착해야 하고 그러려면 벌통에선 훨씬 더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야 하잖아.....? 게다가 상영이 끝나면 밤 10시5분이고 숙소가 좀 떨어져 있어서 매우 피곤할 게 뻔했음... 그래서 굉장히 고민이 됐는데 역시 강파월을 최대한 크게 보고 싶다는 생각에 강행하기로 함 그도 그럴 게 관이 이렇게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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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서 가져온 다른 영화 예매창임)

쪽국어를 못해서 현장예매 했는데 직원분께 명당을 물어보니 k,m열이라더라고 흠 그치만 조금 올려다보는 걸 좋아하는 나붕은 좀 더 앞쪽을 예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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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일반관보다 300엔 비쌌음


상영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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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화면 큰 사운드로 보는 론은 정말이지 너무 섹시했다ㅠㅠ 특히 매디슨이 당신 진짜 킬러 아니죠? 하는 장면 내내 둘의 섹텐이 엄청나더라 넷플로 볼 때보다 훨씬 더 자극적으로 느껴짐ㅌㅌㅌㅌㅌ 물론 게리 교수님도 몇 배로 귀여웠다...ㅋㅋㅋ 아 그리고 사운드가 크다 보니 입 떼는 소리나 들숨 날숨 같은 자잘한 호흡까지 들리는 게 좋았음 예상대로 너무 피곤해서 컨디션이 더 좋을 때 보지 못 한 게 아쉽긴 했어도 기분은 너무너무 좋았어

펄럭이랑 비교해서 달랐던 점은 영화 시작 전에 조커 예고편이 쪽국어 더빙으로 나오는 거랑 영화 끝나고 스탭롤이 다 올라갈 때까지 본편 상영 때처럼 상영관에 불도 안 켜지고 핸드폰 켜는 관객도 아무도 없었다는 거? 좀 신기하고 부러웠음


+지난 오1사카 여행중에 갑자기 마주쳤던 벗은 강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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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보다 훨씬 더 앞에서 봤는데도 스크린이 작아서 아쉬웠어


그리고 도1톤보1리 근처에 AVIREX라는 매장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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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탐찌가 탑건과 탑매에서 입었던 점퍼가 있고 판매도 함! 파월이랑 인연이 있는 블루엔젤스 점퍼도 있고 아마 모자도 있었던 걸로 기억해 다른 곳은 안 가봐서 모르지만 이 브랜드 다른 지점에서도 팔겠지 아마...? 아무튼 탑건비라면 한 번쯤 가볼만 함 여성용 사이즈도 다 있음


다시 히트맨 얘기로 돌아와서, 찾아보니 아직 상영중이지만 끝물인 것 같네 혹시라도 볼 수 있는 글렌비들은 얼른 가서 보도록 하자

마무리는 예전에 댄람이가 올렸던 훈훈하고 귀엽고 웃긴 인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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