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643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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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9 12:19
전투 중 부상이 아니면 병에 걸리지도 죽지도 않는 심지어 죽어서도 신들의 나라에 가는 불멸종 엘프를 필멸종 바로 옆에 둬서 죽음의 의미와 그 무게를 느끼게 하는게 진짜 미친거 같음
특히 아라곤아르웬 서사 보면
필멸자를 사랑해서 죽음을 선택하는 불멸자
그런 불멸자를 사랑하기에 죽음이라는 필연적 엔딩이 있는 고통스러운 필멸의 길로 오지 말라고 밀어내는 필멸자
영원한 삶을 살지도 죽어서도 신의 나라로 들어오지도 못하는 필멸을 선택한 딸과 영원히 이별해야하는 아버지인 불멸자
이 세 사람의 서사가 진짜 눈물 한바가지 나게 함
특히 엘론드의 슬픔이 가장 와닿는거 같음 우리도 사랑하는 이들을 죽음에 영원히 뺏겨야 하는 처지니까

반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