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충동이 앞서서 자기 성인 되기 전날 차란이 개급하게 따먹는 거 왤케 보고 싶지
그때는 버니도 어려서 경험이 별로 없고 자기 마음만 가득해서 차란이 제대로 풀어주지도 못했고 객관적으로 차란이 그닥 느끼지도 못했음

그 생각에 버니도 시바 걍 참을걸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1번보고 말 애인도 아니고 내 사촌을 그짝으로 만들었나 후회 존나 하고 차란이 얼굴 볼 면목이 없는데다 슬슬 데뷔준비한다고 본인의지인지 타인의지인지 차란이랑 살짝 멀어지는데


막상 차란이는 그게 처음이었고 무려 자기가 어려서부터 눈에 담아뒀던 그 버니 형아랑 한 거니까 자기가 잘 느끼지도 못했던 건 기억도 안나고 분위기랑 특정 장면들이랑 버니 형아 인상 쓸 때 사정할 때 얼굴 이런 것만 부분적으로 기억나서 엄청나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버린 거 보고 싶네

근데 형은 바빠서 연락도 잘 안되지 어쩌다 만나서 둘만 있을 때 넘지시 그날 생각나냐고 부끄러워하면서 물어보면 나 이제 성인이라 너 못건드린다고 삼 년만 참으란 식으로 얘기하지...차란이도 뭔가 이게 뭔지 알듯말듯 속에서 설움 차다가

비슷한 경험 찾아다닌답시고 말썽 피우며 부모님 두분 다 어디 간 사이에 옆집 항의할 정도로 큰 음악 틀어가며 파티하고 몰래 술마시고 호기심에 담배도 빨아보고(연기 제대로 한모금 빨기도 전에 기침 존나 함) 찐으로 얼굴 기억도 안나는 애랑 자기도 하고 그러는 거 보고 싶다

그러다 바니가 그 소문 듣고 식식대며 화나서 차란이 찾아왔는데 차란이 이 감정 뭔지도 잘 모르면서 버니가 막 너 그러면 안된다고 아버지 이름에 먹칠하는 거라고 혼내니까 형이 뭘 아냐고 형이야말로 나 먹버하지 않았냐고ㅠ 어제 주워들은 단어 긴지 아닌지도 모르고 막 뱉었으면

그 소리 듣고 바니 개충격받아서 눈 커지는데 바니 반응보고 차란이 눈물부터 퐁퐁 차서 입술 씰룩쌜룩하다가 분하다는 듯이 속눈썹 다 적셔가며 울다가 바니 품에 안겨서 나한테 그러지 말라고 나 그때 진짜 좋았는데 우리 무드 있었는데 하면서 징징대는 거


보고 싶다

왜 아르준이 살짝 쓰레기인 게 맛있을까

람차란 알루아르준 아르준차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