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균열 없애고 사막이랑 호수 둘 중 하나로 가서 균열 해결하라는 퀘를 받고 신나서 사막을 갔는데, 아니, 이상한 지네가 사람을 빡치게 하잖아요. 딜도 안 들어가고 돌도 토하고 그러는 미친놈이 이제 하트 5개짜리 쪼렙 젤다를 엿먹이는데 인간적으로 열받지 않냐고.

그래서 지네 잡을 몹들 스캔도 해오고 야숨이랑 지형이 묘하게 다른 것 같은데 얼마나 달라진 걸까 구경할 겸해서 신나게 돌아다니며 템 파밍하고 몹 사냥했더니 하이랄성 기준 아래쪽 지도 전부 열었다ㅋㅋㅋㅋㅋㅋ 초반 지하동굴에서 얻은 이 비해트가 겁나 쩐다. 얘는 진짜 최고의 회전선인장이다. 어그로 끌고 비해트 던져놓으면 알아서 사냥하고 몇 번 반복한 후에 몹 스캔하는데 정말 최고임.

도구는 쥐꼬리만큼 있는데 몹은 내 능력으로 소환 못 하는 애들도 막 얻었다. 아무리 봐도 이렇게 플레이하는 게 정석이 아닌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근데 재밌다. 게임할 때 지도가 다 열려있어야 마음 편해서 야숨 때도 탑만 보고 미친듯이 가서 지도 열고 다음 탑 가고 그랬는데 똑같은 짓을 지혜의 투영에서 또 하고 있네ㅋㅋㅋㅋㅋ 뭐가 됐든 내가 재밌으니 됐다!! 다시 스토리 밀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