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6292394
view 293
2024.09.28 10:51
e89d8e8c5af95a0135c1ec420af3d83c.jpg

newFile.jpg


노엘 존나 바이같고 몸, 마음 다 교류가능함. 언변도 좋고 스스로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걸 알고있기 때문에 생기는 자신감이 있음.
리암은 뼈테로에 가까운데 남자도 가능하긴 할듯. 몸은 허벌인데 마음은 잘 안 줄 것같다. 왜냐면 김노엘 성애자라서ᆢ

리암도 자신이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거 아는데 어릴 때부터 외모로 칭찬받았고 자신의 외모에 국한된 애정이라고 생각하는 자낮이 있을 것같다. 왜냐면 노엘은 항상 그를 거부했거든. 리암에게 노엘을 사랑하는 건 숨쉬는 것처럼 당연한 건데 노엘은 이렇게 리암이 애정드러내는 걸 안 좋아함. 노엘은 노엘대로 회피성향 강해서 자기 감정 잘 안드러내고 자신의 리암에 대한 감정이 비정상이고 잘못되었다고 여기는데 바로 옆에 형좋아형사랑해수인 있으니까 자기 버튼이 눌리는 것같겠지.

그 애정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는 리암도 모름. 걍 존나 어릴 때부터 폴과는 달랐고 형이 여자친구사귀거나 기타치거나 자기한테 집중안하면 지랄꾸러기였는데 노엘은 얘를 이해할 수도 없고 자기가 보는 게 설마 질투인가 싶기도 하고 일단 동생의 지랄이 피곤하기도 하다보니 리암에게 가장 강력하게 말하는 사람이 되었을 거야.

그게 나쁜 것 아님. 노엘이 안그랬다면 리암은 더 천방지축개망나니로 자랐을 수도 있으니까. 근데 리암은 자기가 아무것도 안해서 관심못받기 VS 지랄하고 부정적이라도 관심받기 중 후자를 택해버리고 사춘기 다가왔을 때도 노엘을 생각하며 ㅈㅇ했을 것 같다. 그리고 그거 노엘에게 잘 숨기지도 않음. 같은 방에서 나름 숨죽여한다지만 거친 숨소리 다 들림. 노엘은 아무말 안하지만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겠지.

리암도 노엘도 여자친구가 있지만 제일 신경쓰는 건 서로겠지. 리암은 노엘에게 대놓고, 노엘은 그런 리암이 또 언제 어떻게 자기를 괴롭힐지 방어해야하니까 서로에게 촉각을 곤두세움. 그러다 지친 노엘이 집을 떠나고 리암은 망가져 버림. 약도 평소보다 많이 하고 사고도 더 치고ᆢ . 시간이 좀 지나고 노엘이 집에 들렀을 때 그를 몰아부친 리암 앞에서 노엘은 제발 그만 좀 하라고, 이제 너와는 형제같지도 않다면서 폭탄을 떨어뜨리고 그게 직격함. 리암에게 노엘은 세상의 절반같은 건데 노엘은 자기 얼굴 보는 것도 싫다고 함. 그나마 노엘이 좋게 볼만한 건 얼굴뿐인데.

그래서 존나 밴드에 매진함. 뭐 술마시고 약하는 게 변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연습하고 남들 앞에서 노래할 때는 조금이라도 노엘 생각 덜 할 수 있으니까. 거부당한 상처가 무뎌질 때까지 시간이 좀 걸렸고 전보다 노엘을 덜 귀찮게 하니까 노엘도 전보다는 집에 더 자주 오게 됨. 비록 자기보러 오는 거 아니긴 하지만 반년에 한 번보다는 한두달에 한 번이 낫잖아.

결국 노엘을 설득해 같이 밴드를 하면서 둘은 같이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아짐. 그동안 눌러왔던 마음이 노엘의 존재가 터질 것같겠지. 게다가 노엘은 전보다 그를 편하게 대하고 있었고 리암을 보는 눈에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어. 전에는 칼같이 자르곤 했던 장난을 어느정도 받아주고 그가 부를 노래를 썼어. 그리고 씨발 존나 미치게 위대한 곡이었지.

레이블과 계약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지만 그들은 성공했고 남들이 원하는 부와 명예를 가졌어. 그리고 무엇보다 노엘의 벽이 조금씩 허물어지는 게 느껴졌지. 리암과 똑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노엘 안에서 리암을 보는 눈이 변하는 걸 리암은 알았어. 그리고 약과 술에 취한 밤 둘은 선을 넘었겠지. 리암은 더 바랄 게 없는 아침이었지만 노엘에게는 악몽같은 일이었겠지. 가장 두려워하던 일이 벌어졌으니까.

그게 리암만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 그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떠나고 그날 리암의 지랄은 신문에 날 수준이었겠지. 노엘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거리를 두려 하지만 리암이 주는 무한한 애정과 어릴 때부터 자신을 숭배해온 리암은 노엘이 세상꼭대기에 선 왕처럼 만들어주었겠지. 비슷한 일이 반복되다가 노엘이 약을 끊게 되면서 관계의 악화가 시작될 것 같다.

리암은 세상의 누가 알던 상관없다는 것처럼 굴기 때문에 노엘은 엄청나게 신경써야했어. 전보다 그를 밀어내고 엄하게 굴었고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리암은 거칠게 굴었지. 그리고 시간이 갈 수록 노엘을 보는 눈에 증오같은 게 섞이기 시작함. 아무리 애정의 밑바닥이 안보여도 그렇게나 거부당한 것이 쌓이면 인간은 상처받으니까. 둘은 가끔 붙어먹는 이혼부부처럼 되어버리고 결국 붙어먹는 횟수마저 줄어들게 됨.

노엘의 몸에 손대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과 모욕을 참아야했고 노엘은 서로에게 좋은 일을 하려는 그의 시도를 무시하고 자신을 강요하는 리암에게 질리고 있었지. 결국 밴드는 해체길을 걷게 되고ᆢ

서로 나이들고 전보다 안정된 상태에서 만나게 된 지금도 노엘은 또 선을 넘길 두려워하겠지. 잃을 게 전보다 더 많으니까. 하지만 그래도 전처럼 칼날같은 말로 리암을 찌르는 횟수는 줄었고 리암도 전보다 노엘은 심기를 잘 파악하겠지. 나이들고 전보다 성숙해져서 과거를 돌아볼 수 있게 된 어른들이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전부 인정하는 거 ㄴㄴ 절대 못 그런다) 상대에게 좀 더 곁을 주는 거 생각하면 씨발 존나 좋아ᆢ

노엘리암노엘 뉄럄뉄
2024.09.28 11:04
ㅇㅇ
모바일
갤러거지 얘네는 ㄹㅇ 서로 얽히고설키고 탑텀 모호한 그런 게 좋다...역시 리버시블이 짱 ㅌㅌㅌㅌㅌ
[Code: cfa6]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