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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 18:50
전후상황이고뭐고 여주 의견이고뭐고 생각할 여유가 없어져서 바로 납감으로 이어질 사람이 의외로 기욱이일거 같기도 함 그 다음은 성훈이 

지금 호감도 55렙 되어서 조석의 장 보고 있는데 평소에 찡얼찡얼 유치하게 굴고 여주가 좋아서 신체 반응 하나하나 솔직하게 구는 귀염둥이 물고기만 보다가 처음으로 표정이 없어지다시피한 쎄한 맛 인외를 보니까 정신이 혼미하다(긍정적) 분명 신체적으로 약해지는 날이라 누구든 쉽게 레무리아인 죽일 수 있는 날이라고 그러는데 왜 반대같지 이 날 레무리아인한테 잘못 걸리면 그대로 심해로 끌려들어갈거 같은데... 아니 분명 몸이 이상해져서 잘 숨기고 다니던 비늘도 드러나고 그러는건 알겠는데 여주 손 안 놔주고 품에 강제로 끌어당기고 네 체온을 나눠달라고 요구하는 인외 물고기 보니까 뭔가 존나 위험해보여 좀전까지 기욱 씨 레무리아인은 간지럼 잘 타나보네요 지금 기욱 씨가 약해진 틈을 타서 그림 다 훔쳐갈거예요 그림에 불지르면 기욱 씨를 훔쳐가져 뭐 그림 노예로 삼을거예요 하고 놀리기 바쁘던 여주가 뒤늦게 쎄함 감지하고 약간 경계+겁먹은 티를 보이는것도 빻았지만 존맛이다... 기욱이 심상찮아 보이고 손 안 놔주고 쉽게 빠져나갈 수도 없으니까 '왜 그래? 날 데려가서 너의 레무리아 그림 노예로 삼겠다며?' 하는 말에 평소처럼 짓궂게 받아치는게 아니라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너무 약해보여서 데려가고 싶지 않아요... 이거 놔요.' 하는데 온갖 빻은 망상이 떠올랐음 이런 쓰레기라 미안하다

기욱이가 평소에 아무리 만만하고 하찮고 귀엽게 굴어도 인외는 인외구나 싶어져서 심장이 뛴다 언제 한 번 제대로 이성 풀려서 여주가 진정시켜보려는데도 하나도 안 통하고 욕망 분출하는 물고기도 보여줬으면 

추가로 서언이나 진운은 여주를 어디 가둬놓기보다 본인들이 여주를 끝까지 따라갈거 같은 느낌임 기욱이나 성훈은 가두는 쪽으로 집착하고 서언과 진운은 쫓아가는걸로 집착하고 그러면 좋겠다 반대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