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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10:04
오늘자 이벤스 보는데 투명케이블카 같이 타고 하는말이

아까 당신과 투명 케이블카에 앉아 있을 때, 세상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외부와는 격리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저와 당신의 눈에 모든 게 담겨 있었지만, 손이 닿을 수 있는 건 오직 우리 둘뿐이었죠.

이런 미묘한 균형을 뭐라고 정의할 순 없겠지만...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이러는데 와 ㅅㅂ말 준내잘해서 놀람 이게 어른이구나
앞문장은 그냥저냥 정취얘기같지만 본론인 마지막문장은 독점욕을 위시한 욕망얘긴데 그걸 만족스러웠어요 라고 포장해서 말하는 교양;
근데 또 여주는 헐 말 진짜 잘한다 윤선생님한테 배울게요ㅎㅎ하고 해맑게 넘겨서 윤노아 ㅎ...하는 것도 웃겼음
윤선생님 존나 고순데 여주가 눈치를 잘 못 채는 거 귀여워서 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