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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21:51
일단 나는 새끼벌때 영어를 좃나리 못했음
그러니까 당연히 팝송 같은 것도 안듣고 애초에 관심이 없었음
그런데 어느 날 혈육이 팝송을 틀고 컴퓨터를 하고 있었거든 나는 거실에 누워 있고
의식 안하고 있었는데 혈육 방에서 비욘세(그땐 그 노래 부른 가수가 비욘세인 것도 몰랐지만)의 노래가 흘러나옴
이상한 건 비욘세가 분명 영어로 노래를 부르는데 내 머릿속으로 들어올때 한국어로 들어오는 거야 단어 하나하나가 선명하게... 듀나민?? 그냥 네이티브 스피커처럼 노래가 바로바로 해석돼서 들렸음
그래서 시발 뭐지?? 하고 혈육한테 달려가서 지금 노래 뭐냐고 하고 가사 해석 봤는데 내용이 내 머릿속에 들어오는 거하고 똑같았음
그러고 노래가 딱 끝나길래 방금 노래 한번만 더 듣자고 하고 들었는데... 다시 영어로만 들리고 방금 내가 바로바로 들어왔던 단어들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더라 진짜 생판 처음 듣는 단어들이었음 당연히 해석 불가능
그때만 떠올리면 도대체 뭔 일이었을까 생각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