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5532484
view 3973
2024.09.21 20:10
1997년 9월 중국 산둥성에 살던 곽강당은 여느 때와 같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자신의 집 마당이 사람으로 가득찬 것을 보게 되었음
곽강당에게 들려온 말은 집 앞에서 놀던 자신의 2살짜리 아들이 낯선 여자에게 끌려갔다는 것
충격에 빠진 아버지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온 마을을 수색했으나 며칠이 지나도 아들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수색에 별 진전이 없자
결국 곽강당은 직접 아들을 찾기 위해 사연이 적힌 깃발을 단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기로 결심했음
"우리 어른들은 절망 혹은 의지를 선택할 수 있지만, 아이는 아버지가 나타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아버지가 자신을 집에 데려다주기를 기다리고 있기에, 저는 반드시 아들을 찾아야만 합니다."
곽강당은 아들을 찾으러 나선지 2년 만에 저축한 돈을 모두 써버리고 수공예품을 팔면서 아들을 계속 찾아나갔는데, 1997년부터 2015년까지 곽강당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린 거리는 약 400,000km에 달하고 폐기한 오토바이도 10대 이상이 된다고 함
'길 위에 있을 때 비로소 자신이 아버지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는 곽강당은 강도를 만나고 영하 30도에 달하는 추운 날씨 속에서 노숙을 하면서도 자신을 기다리는 아들의 목소리가 귀에 맴돌아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 아버지의 사연은 널리 퍼져 2015년 영화로 각색되었는데
15년 전 유괴당한 아이를 찾아다니는 아버지 유덕화가
어린 시절 유괴당한 청년 정백연를 만나 동행하게 되는 영화
<잃어버린 아이들>
잠시후 오후 9시에 🌸유덕화 올나🌸에서 상영합니다
'영화는 오락의 기능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의의도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는 유괴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아동 유괴가 가정과 사회에 미치는 심각한 피해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들마다 깊이 느끼고 반성하도록 새로운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가 범죄를 한 차례만이라도 막을 수 있다면 우리는 한 사람을 구한 것이니 이 영화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
그 후의 이야기
곽강당은 영화 개봉 당시인 2015년까지도 아들을 찾지 못하고 있었음
하지만 그로부터 6년 후 2021년, DNA 대조 검사를 통해 일치하는 DNA를 발견하여 24년만에 잃어버린 아들과 재회하게 되었고
유덕화 역시 소식을 듣고 영상을 보내어 이 둘을 축하해주었음
수정재업
유덕화훸
https://hygall.com/605532484
[Code: 2b68]
- 93ac4d15ee23026845fe3eef642fdebb.jpg(21.1KB)
- cefc0df1c55a6f94b5c7703f8daaac41.jpg(21.8KB)
- 3d3d99530856564927709d5629e0542f.jpg(31.9KB)
- 77defe9c636963a920ea4e2369c79bcf.jpg(30.3KB)
- 53e593edae0df4d47b47032fcc10e3d5.jpg(47.4KB)
- c3ea0fc7f3f521cdaa9659c305b980b4.jpg(239.6KB)
- 6a78660e5578011e1e9a522ed5cf4d74.jpg(30.0KB)
- 7eb92d78f03bab34081333f0a1b6077b.jpg(71.7KB)
- 13.gif(11.30MB)
- ff3f213f10cf1c9e9dbc9c5af522be14.jpg(207.0KB)
- 98bbcab9c458862a9df45bad7004b024.jpg(479.9KB)
- c75c49e4c6c1efee93d28506fdcc66e1.jpg(445.9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