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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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껴서 어쩔 줄 모르는 카프카 보고싶다

레노 밖에서든 숙소에서든 동기이자 친한 동생, 후배 포지션으로 카프카한테 딱 달라붙어서 절대 안 떨어질거 같음
욕실은 물론이고 침대에서도 같이 있으려고해서 아 그건좀;; 싶었던 카프카가 2층으로 도망간거면 좋겠다

미나도 몇년을 카프카가 와주기만 기다리고 있었고 드디어 만난 소꿉친구이자 첫사랑을 24시간 내내 옆에 두고 싶은데 직책때문에 못하니까 빡치겠지 대신 핑계만 생겼다하면 별로 중요한거 아니어도 카프카 불러서 일 시키는척 자기 개인실에 앉혀놓고 해 질때까지 같이 있을것 같음

카프카는 둘이 자기를 친한 선배로서/소꿉친구로서 많이 좋아해주는구나~ 생각하고 연애감정이라곤 눈치 못채서 레노랑 미나가 ㅈㄴ답답해할듯

어느 날 아침 식당에서 평소처럼 레노가 카프카 옆자리에 딱 붙어서 같이 밥 먹고있는데 미나가 식판들고 앞자리에 쾅 앉는거
카프카 깜짝 놀라는데 반가워서 여긴 어쩐 일이냐, 어젠 잘 잤냐, 오늘 밥은 뭐가 맛있다 이런말 하면서 생글생글 웃으면 옆에서 보고있던 레노 빡쳐서

선배, 얼굴에 밥풀 묻었어요

하면서 카프카 입가에 묻은 밥풀 떼서 지 입에 쏙 넣음
평소에도 몇번 있었던 일이라 카프카 좀 쑥스러워 하면서도 걍 볼 긁적이면서 어어, 미안 이러고 마는데 이번에는 그거 보고있던 미나가 빡쳐서

카프카, 이거 좋아했지? 예전처럼 내가 먹여줄게

하면서 젓가락으로 반찬 집어서 카프카한테 내밀어줌
카프카 당황해서 얼굴 새빨갛게 물들이는데 미나는 남들이 다 쳐다보건말건 작게 볼 부풀리면서 빨리 먹으라고 재촉함
옛날부터 미나 얼굴에 약했던 카프카는 얼떨결에 입만 벌려서 받아먹고 멍해있는데
그 옆에서는 질투에 눈이 돌아버린 레노와 미나가 서로를 튀겨버릴 기세로 눈싸움하고 있겠지

레노카프미나 흥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