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찍긴 했는데 카메라가 한 50년전거라 화질구지ㅈㅇ



명절맞이해서 예전에 살던 왓슨에 놀러가봤음 ㅎㅎ 그대로더라
내 고향은 여기서 좀 아래쪽이긴한데 지인들이 다 여기 살아서 간만에 생존신고할겸 돌아다녀보려고 ( •̀ .̫ •́ )✧
사진으로만 보면 좀 지저분하긴 해도 살기는 좋...진 않고 정이 넘치...진 않고 치안...도 솔직히 개별로
유일한 장점은 무법지대라 경찰 눈앞에서 차를 훔쳐도 n시간정도 숨어있으면 안 잡혀간다는 점이다



그리고 저 노란 흉물이 바로 내가 예전에 살던 메가빌딩 H10!!
저긴 슬슬 무너져도 될것같은데 아직도 멀쩡하네



건물 안쪽은 이렇게 뻥 뚫려서 상가도 있고 헬스장도 있고 아무튼 있을건 다 있어
자급자족이 다 되다보니까 재택근무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몇년동안 안 나오기도 한대



그리고 여기가 내 방! 아침저녁마다 이 창문으로 동네 구경하는거 정말 좋아했는데... 갑자기 옛날생각난다
오래 방치해서 먼지 개쌓였을줄 알았는데 ㄱㅊ더라 전이랑 똑같았어
n년전에 한입먹고 쟁반위에 올려둔 타코도 방부제덕에 그대로였음



짐정리하고 다시 동네 구경하려고 나오자마자 NCPD가 이웃집 사람 위협하는거 발견함 ㅠㅠ전에도 맨날 저러더니; 개무서워
무서워서 숨은거임 잡혀갈까봐 숨은거아님



여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브래드버리&뷰란 골목
근처에서 일하는 지인 만나려고 와봤음



안쪽으로 좀더 들어가면 아는사람만 아는 포토스팟 나옴 조명 미쳤음
여기서 노숙하던 선지자 게리 엄청 유명했는데 어느날부터 안보인다; 소문으론 외계인한테 잡혀갔대 ㄷㄷ


(허락받고 찍었는데 문제시 내림)

요새 나이트시티에선 이런 패션이 유행한다더라 흠 뭐라더라 오인씹패션?랜덤심패션?
근데 난 잘 모르겠다; 해외살다보니 감이 다 뒤졌나봐



그리고 이 골목엔 내 지인이 하는 점집이 있어
타로카드도 하고 별자리랑 사주도 봐주고 알아서 취향 맞춰주니까 왓슨 가면 한번쯤 찾아가봐
나이트시티답지 않은 분위기라서 그냥 안에 들어가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짐



그 옆건물에도 내 지인이 하는 리퍼닥 클리닉이 있다! 장비가 친절하고 리퍼닥이 맛있음
나이트시티에서 제일 잘하는데니까 다치면 꼭 여기로 찾아가
나 머리에 총맞았을때도 이 리퍼닥이 치료해줬음 ㄹㅇ



다음으로 가볼 곳은... 아마 간판보면 아는사람은 다 알거임



바로바로 왓슨의 명물 애프터라이프
여기선 전설적인 용병의 이름을 따서 칵테일을 만드는 전통이 있어
그중에 내 친구들도 꽤 있음!! 내 이름도 언젠가 올라갔으면 정말 좋겠다~ ლ(╹◡╹ლ)

다만 애프터라이프는 좀 이름있는 용병들만 들어갈수 있는 곳이라... 대체재로 다른 클럽을 소개시켜주려고 했는데



얼굴 가렸다고 입뺀당함
이럴땐 경비원이랑 싸우고 이기면 지나갈수있어
클럽가겠다고 살인은 좀 오바니까 고릴라암즈 끼고가는거ㅊㅊ



헐 들어가자마자 연예인봄... 오늘 이벤트날이었나봐
가운데 냥주작은 갑자기 난입한거니까 신경쓰지마



와 ㄷㄷ여기가 우주 국빈관인가
사실 나도 이 라이엇이라는 바는 처음 와보는데 분위기 ㄱㅊ더라 노래도 좋고



근데 디제이 젖탱이가 뭔가 내가 아는사람 닮았음...
설마 아니겠지; 요원일하느라 바쁠텐데



스캔해보니까 역시 아니더라ㅋㅋ 깜짝놀랐네
그런 왕젖이 둘이나 있다니 역시 세상은 신비롭다

음 더 구경시켜주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봤는데 볼게 없더라ㅠ
사실 왓슨은 주택구역이라 사진찍으러 다니긴 별로긴함... 그래서 다른 동네도 살짝 보여주려고 했는데



뭐임시1발



너네 이 미친 핑크가 나 친거 봤지? 나도 범죄자라 신고할수도없고 ㅁㅊ
얼마 안다쳤으니까 걱정마 이따 리퍼닥클리닉 가면돼



일단 난 빨리 저 핑크 혼내주러 가야해서 여기서 끝낼게!! 다들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
그리고 나이트시티 많이 놀러와줘~ 맨날 이지랄나긴하는데 살다보면 진짜좋은곳임




사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