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함할 때 되게 엉망진창으로 착함하잖아 정확한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갑판에 있는 줄에 걸리게 해주는 기어? 같은게 날아가서 제대로 착륙 못 하잖음 그래서 갑판 위 승무원들이 막 그물같은거 가져와서 착함 도와주고...아무튼 우당탕탕 착함하는데 그게 뭔가 루스터가 횃대에서 내려오는 과정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음ㅋㅋㅋㅋ루행비눈으로 보면 횃대 내려오는 과정이 진짜 그렇게 우당탕탕일수가 없음. 계속 행맨 마음 무시하거나, 아니면 사귀는 도중에도 행맨이 을 연애하는거 알면서도 자기 태도 고칠 생각 없다거나 뭐 그러다가 죽다 살아나니 자기 감정 제대로 자각하게 된거지. 혹시나 얘가 나를 포기해버렸을까봐 불안해서 부랴부랴 횃대 내려와서 조마조마한 마음을 형상화 한 것 같다고ㅋㅋㅋㅋ





근데 반면 행맨은 존나 프리티랜딩임. 이걸 또 각자의 마음 정리에 대입하자면 행맨은 루스터를 구한것만으로 만족해서 그냥 이제 더 이상 미련 안 두고 깔끔하게 포기하는거 같단 말이지....행맨이 매달려서 을의 연애를 했든, 섹파 관계인데 자기 혼자 루스터를 좋아한거든, 아니면 자기는 점점 루스터가 더 좋아지는데 루스터는 처음과 그대로인것 같아서 우울했든 무슨 이유든간에 미션을 계기로 자기 마음 접는 행맨이겠지. 그런데 진짜 지답게ㅋㅋㅋㅋㅋ 착함하는것마냥 존나 프리티랜딩 하듯이 말끔하게 포기함. 근데 반면 루스터는 고물톰캣이 착함하는것마냥ㅋㅋㅋㅋ 완전 우당탕탕탕인데 혹시나 죽다 살아났더니 행맨에 대한 감정을 갑자기 자각해버려가지고...허겁지겁 횃대에서 내려오는데 악수하는 행맨 표정이 너무 후련해보임. 아 ㅅㅂ 큰일났다 싶어서 부랴부랴 횃대에서 내려오는게 꼭 우당탕탕 착함하는거 같단 말이지 벌벌 떨리는 손으로 포옹을 해야되나 악수를 해야하나 땀 삐질삐질 난 손 부랴부랴 바지에 닦으면서 엉거주춤 두 손 벌려드는데 행맨이 악수해서 




타이밍 놓치고 민망해서 혀 빼꼼 내미는거 아니냐고...나중에 살짝 하늘 보는것도ㅋㅋㅋㅋ 톡 투미 댇...하는거 같았음ㅋㅋㅋㅋ



근데 이거랑 별개로 행맨 프리티랜딩 진짜 행맨 답게 하는거 같음ㅋㅋㅋ 깔끔하고 매끄럽고 존나 부드러워....




루스터행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