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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4 16:30
목수 집안 아버지가 비만 오면 무지개 찾는다고 밖에 나가서 다들 미친사람 취급하던 그 에피

아들도 항아리 매고 그 무지개 잡아온답시고 집 나가서 아버지처럼 무지개 찾아다니는데 결국 그렇게 찾던 무지개는 흐름이라는 벌레라서 목적없이 흘러가는대로 돌아다니는 거였고..

그걸 깨달은 아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와 그동안 그 어떤 다리도 버티지 못했던 물살 강한 강에 흐름 따라 떼어졌다 붙었다 하는 다리를 만든 게 너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 같아서 기억에 남음

그리고 아들 이름에 무지개虹가 들어가는데 아버지가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것의 이름을 너에게 붙여주고 싶었다고 미안하다고 한 거 롬곡 질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