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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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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중 하나는 냥이같은 이병나리의 새침함과 귀여움

불운의 아이콘 최배의 상처가 치유되는 이 아기자기하고 코믹한 에피가 난 참 좋았는데,

ㆍ이병나리가 말하는 "군자는 귀신을 논하지 않는다"는 대사가 넘 듣기 좋아서 여러번 돌려봄
ㆍ최배를 찾으러 아침부터 출발했는데 깊은 밤에 도착할 정도로 멀고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은 그들의 의리와 정
ㆍ직접 온 이유를 묻는 최배에게 아무 말하는 왕칠과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는 표정으로 왕칠을 보는 이병나리
(벗에게 진심을 말하지 않는 건 이병나리 사전에 없다)
ㆍ솔직하고 담백하게 최배의 마음을 녹여주는 이병나리의 따뜻함
ㆍ진습이 대리시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을 보고 안심하는 이병나리
ㆍ받은 부적 걸고 새침하게 고개 들고 가는 이병나리 넘 귀여움

이 에피 보고나니 구경지가 유일한 친구였을 적에 이병은 언제나 솔직했을 거고, 진습에게 하듯이 모든 걸 쫑알쫑알 말하고 공유했을 텐데 더이상 구경지와 그럴 수 없는 상황이어서 이병이 참 많이 힘들고 괴로웠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