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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02:35
분명 사반 처음에 완결까지 읽고 이제 끝! 하고 깔끔하게 이별했단말야.
근데 천관사복은 지금 1회독도 못했는데 천관읽다가 진지병에 지치면 나도 모르게 사반으로 뛰쳐감.
지금 몇 번째 재탕인지 모르겠다ㅠㅠ
완결보고 이제 더이상 읽을 일은 없겠다 했던 내 과거야..
내가 나를 이렇게 몰랐네ㅠㅠ
하.. 인생이란 이런건가..
무지개색 찬란한 자막 나올 거 같은 유치함이 내 취향이었나.. 아니면 그냥 보고 덤블링하면서 봐도 피폐인데 혼자서 대가리 꽃밭인냥 책에서 보던 실물봐서 좋다고 속으로 손뼉쳐대던 심청추가 귀여워서 그런건지, 낙빙하 울면 류청가랑 남주 바꿔버리고 싶을 정도로 류청가가 아까워서 그랬던건지..
인생 참..

사반 좋아하면 역할 추천 좀 해줘! 머릿속에서 혼자 드라마 찍을거야ㅠㅠ
개취존중, 태클반사
심청추 - 라운희
낙빙하 - 진비우, 송위룡, 정우혜
류청가 - 샤오잔(내 망상이니까 태클x)
악청원 - 남희신 (진정령)(성격이 너무 비슷하긴 함. 남희신의 전신이 아니었을까 싶은), 위철명
향천타비기 - 섭회상(진정령)
녕녕 - 아상(산하령)
공의소- 사추(진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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