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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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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ㅌㅁㅇ

n년 전, 차훈남이 주짓수하는 사진과 인터뷰를 보고 망상을 함

길에서 훈남이를 마주친다>사인받으면서 주짓수 얘기를 꺼낸다>스파링하자고 제의한다>만나서 스파링함>결혼

그렇게 현실 허니비가 되고 싶어서 시작한 주짓수

대회도 나가서 메달도 따보고..
승급도 해보고..
부상도 당해보고..
졌다고 울어도 보고..

그러면서 느낀점


1. 훈남이가 자주하는 것 같은 노기(도복없이 하는 주짓수)는 어나더레벨이다.

부상 수위가 크리티컬 하고 기술 쓰기도 어려움 당연함 잡을 곳이 없음 도복을 입으면 깃이나 소매나 하다못해 도복끈도 잡고 기술 쓰기 가능함 근데 노기는 고작해야 목덜미, 어깨, 손목, 발목... 근데 땀 때문에 미끄러움.. 상대방 땀이랑 내 땀이 섞이는게 맨살로 느껴짐...


2. 액션영화 볼 때 조금 더 재밌어진다

기술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재밌다 내 교주가 더블렉을 하네... 내 교주가 기무라를 넣는다... 잘한다... 거기서 백을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그거 보면 또 자극돼서 체육관 가서 열심히 하게 됨


3. 크고 작은 부상이 많다

작품 해야하는데 교주는 이걸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음. 작게는 염좌부터 석회 생기기도 하고 알게 모르게 몸에 무리가 오는 편. 크게는 장애 판정 받기도 하거나 전신마비 온 고등학생 이야기는 주짓수판에서 이미 유명한 썰. 다치면 짧게는 2주, 길게는 평생 가는 사람도 봄ㅎ 그래도 무릎관절 없이 주짓수 하는 사람이 수두룩함. 그래도 다치지 말어라 훈남아


4. 다이어트는 안됨

안먹고 스파링하면 살이 빠진다면 빠지긴 하는데 그럼 힘 못 씀. 다들 나 재미없어서 스파링 같이 안하려 할지두...그래서 살이 빠지기 보단 근육이 생기고 몸통이랄까 흉통이 커지는 느낌. 특히 드릴이라고 준비운동 겸 혼자 기본동작연습 하는게 있는데 열심히 하면 전신 강화 장난아님 근데 생존근육이라 티 잘 안남ㅎ 힘은 좋아짐 멘탈도 좋아짐 냄새에 좀 덜 민감해짐


더 뭐가 있었나
음... 아 훈남이 필모에서 동생이랑 주짓수 하면서 장난치는 씬 보니까 가드(바텀)로 가는 것 같던데 뭔가 잘 어울렸음 가드로 가면 점수 따기 더 쉽...다고들 하더라 난 허접이라 잘 못하겠음.. 훈남이 블루 무그랄(끝에 감기는 흰색 띠)이던데 보통 3년에서 4년하면 그쯤 달게 됨




그리고 요가는
ㅅㅌㅁㅇ인데 원래 하던거 이긴 했음

근데 주짓수로는 훈남과의 접점 확률이 부족한 것 같았음
그래서 국제강사자격증 땀

차훈남 요가하고 나온 차림새를 봤을 땐 명상 위주로 하는거 같은데 모르겠음 나는 아쉬탕가랑 하타 위주인데... 명상이랑 싱잉볼 쪽도 따야하나? 요가가 여러가지라 한꺼번에 못 땀

아, 그리고 갠적으로 주짓수랑 요가랑 상호보완이 잘 돼서 같이하는게 좋은거 같음 뭔가 주짓수에서 기른 힘이 요가에서 활용되고 요가에서 기른 밸런스가 주짓수에서 활용이됨 골반이나 관절의 기동성도 그렇고

그래서 훈남이 몸이 균형이 잘맞나 싶기도 하고?

암튼 나중에 헐리웃 가서 요가수업하면 훈남이가 내 수업에 와주면 좋겠다 히힣 물론 갈 계획 없음 그냥 망상임

요가는 장단점 후기가 많을테니 이만 줄인다



훈남이 내 아내 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