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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00:58
실명하고 나서는 청각으로 시각을 대신해야 하니까 귀가 더 자주 흔들리거나 쫑긋거리는데 초구 귀 기울어지는 방향 잘 보고 있다가 “그건 기계새 소리야.” “별뗏목이 사고가 났군. 다친 사람은 없어보이네.” 하고 설명해주는 맥택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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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말이 없는 대신 초구가 말해주는 거에 익숙해졌는데 초구 시력 잃고 나서는 반대로 말이 많아지는 맥택 맛있을거같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