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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21:32
윤대협 어렸을 때부터 키 크고 덩치 좋아서 남들이 무서워하니까 일부러 더 웃고 다닌 거 있겠지 안 웃으면 약간 차가워보이는 인상이라 농구부원들끼리 모여있을 때도 웬만하면 웃는 얼굴임 아무 말도 안 하고 아무 표정 안 짓고 있으면 화났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고...
나이가 들수록 본인이 의도하지 않아도 남들 입에 오르내리는 일도 많아지고 아는 사람의 범위도 넓어져서 만나는 사람들도 많아지니까 꽤 피곤하다고 느끼는 날들이 늘어날거임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낚시하는 것도 그 맥락일듯

근데 서태웅이랑 있으면 대외용 표정 안 지어도 되고 분위기 푼다고 일부러 말 안 걸어도 되고 아무튼 사회성 발휘를 안 해도 되는 거임 당연함 서태웅도 윤대협 만날 때 사회성 1도 발휘 안 하고 하고 싶은 말 하고 말 할 거 없으면 한마디도 안 하고 안 웃고 무표정임
처음엔 그런 서태웅이 좀 어색하던 윤대협인데 진짜 아무 일이 없어서 아무 표정 안 짓는다는 걸 알게되고 자기도 그래도 된다는 걸 알아서 태웅이랑 있으면 편하다고 느끼는 윤대협...


슬램덩크 대협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