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실적임

중세시뮬레이터라고 할정도로 현실구현을 빡세게 한걸로 유명한데 배고프면 밥먹어야됨. 잠오면 자야됨. 더러워지면 씻어야됨(더럽고 아니고에 따라 npc 반응이 다름) 음식쌓아놓고 그런거 없음 보존식 아닌이상 시간지나면 썩음. "원래 주인공은 남의 집 좀 함부로 들어가고 그런거 아닌가요?"<-아님 남에집에서 이상한짓하면 바로 잡혀감. 물건훔치는거 들키면? 잡혀감ㅋ 퀘스트나 상점같은거 이용하고 싶어도 한밤중에는 못함ㅇㅇ 상점문이 10시에 열고 6시에 닫는다? 문열때까지 기다려야됨. 내가 퀘스트를 받아야되는 A가 11시부터 3시까지 성당에옴 이러면 또 그거 맞춰서 만나야됨(그러다보니 퀘스트 하나 할려다가 NPC 하루종일 쫓아다니면서 생활패턴 파악하기도 함ㅋㅋ) 한밤중에 횃불안들고 돌아다니면 "너이새끼 범죄자지?" 하면서 또잡힘. 일반 마을에서 돌아다니는 NPC들조차 각자 스토리, 개성이 있고 대화가 가능함. 그냥 지나가는 행인1, 복붙캐릭터가 아님. 일대다 전투가 당연하지 않음. 실제전투하는 감각으로 1대1도 공들여서 싸워야되고 아마 최대가 2대1, 3대1 정도일거임 13대1 이런건 꿈도 못꿈. 세이브 아무때나 마음대로 할수있는게 아님, 말타는거 이동 등등 스토리도 캐릭터도 그렇지만 내가 정말 중세에서 살고 있는것같은 현실감, 몰입감을 줌 이런부분을 귀찮고 불편하게 느낄수도 있는데 그건 또 모드로 해결하면 되니까ㅇㅇ 어쨌든 이런 부분도 매력의 한가지


2. 스토리의 다양성, 자유도


지금부터 내가 예시로 드는 내용은 찐 게임스토리는 아니고 비슷한 스토리들을 좀 각색해서 표현하는 거임. 스포방지?

예를들어 마을에 상인A랑 상인B가 있음. 얘네둘은 라이벌관계임ㅇㅇ B가 나한테 A를 망하게 해달라고 퀘스트를 줌. 여기서 해결방법은?
1) A를 죽임, 가게를 터뜨림, 가게를 텀 등등 물리적으로 단순하게 해결하기
2) 무언가 A의 약점, 장사비결등을 알아내서 망하게 하기
정도로 나뉨. 이정도는 뭐 보통게임들도 그런 편인데 당연하게도 여기서 끝이 아님

그 A의 약점을 잡기 위해서 1)처럼 가게를 몰래 털거나 A를 소매치기하거나 할수있음 가장 단순한 방법임
그리고 두번째는? A의 뒤를 밟는거임ㅇㅇ A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면서 얘가 뭔가 수상한 행동을 하는걸 포착을 하는거지
근데 그러다가 A한테 들켰어 그러면 퀘스트실패? 아님
여기서 또 마을사람한테 A의 약점에 대해서 캐낼수있는 선택지가 활성화 되는거임
그러면 이제 A에 대한 약점을 손에 넣었어 그걸로 퀘스트완료? 아님

여기서 내가 손에 넣은 A의 약점을 어떻게 할지 또한 갈리는거임 이걸 B한테 넘겨도 되고 아예 관리기구 그런데에 넘겨서 처벌을 받게해도 되고(그렇게되면 나중에 감옥에 있는 A를 볼수있다든지 처형당해있는 A를 볼수있다든지 디테일하게 표현됨) 아니면 내가 A를 협박해서 돈을 받고 그대로 무마시켜 준다거나 오히려 A랑 협력해서 B를 망하게 하는걸 도와준다든지ㅇㅇ

퀘스트 하나가 단순히 퀘스트성공, 실패로 나뉘는게 아니라 그 퀘스트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고 설령 실패했다고 해도 그대로 끝이 아니라 또 그 실패가 다른 퀘스트로 이어지는등 굉장히 자유도가 높고 또 1번과 마찬가지로 게임세계에 몰입하기에 좋은 효과를 줌. 중세 좋아하고 자유도 높은겜 좋아한다면 필히 찍먹해볼만하다

개인적으로 내 인생겜을 꼽으라면 단연코 킹덤컴임. 캐릭터, 스토리들이 굉장히 입체적이고 재밌음 한창 과몰입했을때는 진짜 그냥 그세계에 살고있는것처럼 플레이함ㅋㅋㅋ
지금 킹덤컴1은 90%세일중이고 내년 2월에 킹덤컴2 발매되니까 다들 많이 플레이해봤으면 좋겠다 많관부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79430/Kingdom_Come_Deliverance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771300/Kingdom_Come_Deliverance_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