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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13:02
어느날 누나가 가족 단톡방에 사진 올렸는데 누나가 친구들이랑 다니는 대학 농구팀 응원하러 간 사진이면 좋겠다. 관중석에서 찍은거였는데 그냥 무심코 넘기려던 서태웅 눈에 뭔가 들어옴. 멀리 찍힌 코트에 익숙한 뾰족머리가 보여서 좀 고민하다가 누나한테 톡 보내는 서태웅이었음 좋겠다.

혹시 팀에 윤대협 있냐고 물어보는데 누나가 그렇다고 하면서 학교에서 인기 제일 많은 인간일거라고 그러는 거. 그리고 그 말에 이상하게 기분 꽁해지는 서태웅이 보고싶다. 윤대협 연락처도 모를 정도로 데면하게 가끔 농구만 하다 헤어지고 그랬는데, 알게모르게 자기 혼자 정이 들었던 건지.

잘 지내는 거 같네...하고 입술 삐죽이면서 누나한테 그 자식 사진 혹시 더 있는지 물어볼까말까 계속 썼다지웠다 하는 서태웅이 보고싶다.





태웅대협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