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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00:48
말하는거 좀 투박하고 껄렁하고 성깔도 있는 정대만 꼴림. 태섭이한테도 뭐임마 불만있냐!? 하고 캭캭대면 태섭이도 맞받아치면서 아 이 선배 왜 또 지랄이야 하고 똑같이 왁왁대고 그런 태대가 좋음
그렇게 투닥대다가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서 결국 사귀게 된 송태섭 정대만......문제는 사귀고 난 후일듯 연인 사이 됐는데도 막 간질간질한 그런 분위기는 죽어도 안나고 둘다 한창 그런거 부끄럽고 쑥스러워 할 나이대의 고딩들이라서 알콩달콩한 분위기는 안 난단 말임?
근데 그런 태대한테 특이점이 왔으면 좋겠다
송태섭 정대만네 집 놀러와서 둘이 집데이트 하는데 영화보던 중에 대만이가 태섭이 쪽으로 어깨 살짝 기대서 둘이 몸이 맞붙은 거임 태섭이 식은땀 미친듯이 흘리고.....이 형 왜 이러지. 뭐 하자는 거지. 팔팔한 고딩 송태섭 아래가 슬슬 일어서기 시작하는데 정대만이 그거 보면 놀릴거 백퍼니까 안 들키려고 필사적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 함
하지만 정대만 눈치 백단이죠? 이런데서만 쓸데없이 눈치 존나 빠르죠? 태섭이꺼 기립한거 바로 알아채는 정대만임. 제 옆에서 땀 뻘뻘 흘리고 있는 연하 슬쩍 바라보고 씩 웃으면서 "새끼. 꼴렸냐?" 하고 딱 한마디 하는데 그 무드 1도 없는 말이 그렇게 야하게 들릴수가 없겠지
그대로 떡치는 태대일텐데 정대만 송태섭한테 미친듯이 박히면서도 "아, 씹, 하윽, 너무, 빨라, 새꺄, 좀, 천천히, 아흣....!" 욕설 섞인 신음이나 내뱉어서 가뜩이나 빠른 연하 더 빨라지게 만들 것 같다고


태섭대만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