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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7 02:08
백호는 이름만 보면 무슨 무협지에나 쓸거같은데
성이 강씨니까 소년만화 주인공이 가질법한 화려한 이름 그 자체가 됨
강백호? 백호 아니면 이 이름 감당못함 화려 그 자체

태웅? 곰 웅자라니 둔해보이는 어감인데 성이 서씨니까 미남이 쓸법한 세련된 어감으로 변함
어떻게 웅자를 들어갔는데 미남대명사로 쓰일 배우 이름 같냐ㅋㅋㅋ

치수? 무슨 50대 고위공무원 느낌임 다스릴 치에 나라 국해서 치국이 이름인 그런 감성
근데 채치수 이러니까 그런 느낌 사라지고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고등학생한테 찰떡됨 채씨라는 성이 상큼한 어감이라 그런가

대만? 이름만 보면 촌스러운 아저씨 이름인데 정씨라 촌스러움 사라지고 약간 넥스트도어보이 재질됨ㅋㅋㅋ
다들 걜 누가 좋아해~이러는데 이미 같은 반에 짝사랑하는 사람 3명있고

태섭? 섭 이런 글자가 멋지게 들리는 어감은 아님
근데 송씨가 붙으니까 이름이 까리해짐 스트릿브랜드 옷 입고 러쉬 쓸거같음ㅋㅋㅋㅋㅋ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