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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0 00:35
야마토 안 그래도 자기 형 되게 싫어하는데, 자기 형이 좋아하는 여자가 누군지 알게 된 이후부턴 그냥 사람으로도 안 볼 듯.

류야가 계속 하루카를 쳐다보길래 야마토가 그냥 좀 신경 긁을려고 류야더러 "저 아이 보는 눈이 심상치가 않네. 그냥 귀여운 제자로만 보는 건 아니지? 설마 저 아이를 좋아해? 언제부터 눈길이 갔어? 쟤가 학교 다닐때부터?"라고 물었는데, 류야가 표정도 안 변하고 계속 하루카 보면서 맞다고 말하니까, 야마토 순간적으로 정색하고 류야 노려봄.

나중에 류야가 MC로 나오는 예능 토크쇼에 제보자 익명으로 사연이 하나 접수되는데 그 내용이 [30대 초반 남자 지인 R이 하나 있다. 그런데 이 R이 좋아하는 여자 H양은 R 본인보다 11살은 어린 여자고 원래 학교에서 선생제자로 지내던 사이다. 지금은 그 H양이 20살 성인이기는 한데... R이 H를 알고 지낸지는 대략 5년쯤 되고 H가 학생일때부터 관심을 보였다.] 이거임. 출연자들 하나같이 미쳤다고 사연속 제보자의 지인인 선생님을 까대는데 괜히 찔려서 계속 조용히 있는 류야. 말은 안 했지만 자기 얘기랑 똑같음

사무소로 돌아와보니 링고가 열불을 내면서 온갖 욕을 해댐. 왜 그런가 봤더니 링고가 스마트폰으로 오늘 찍었던 그 예능토크쇼를 보고 있었음. 그날 촬영분은 이미 짤방화가 되서 미친 교사라는 이름으로 돌아다니고 영상 댓글에서도 그 교사 욕하는 댓글로 가득 참.

제보자는 다름 아닌 야마토. 그런데 본인도 익명으로 제보했고 제보내용도 특정되지 않게 단편적인 정보만 보내서 사람들은 그 사연속 교사가 류야라는 사실을 전혀 모름. 눈치 오지게 빨라서 류야의 행동에서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레이지만이 저 사연속의 교사 R이 류야고 H양은 나나미가 아니냐고 의심하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