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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10:51
짝사랑 하나로 그만큼 친해졌던 애들인데 태섭이 주장되고 재활간 백호 엄청 챙겼을듯. 그러다 백호 짝사랑하게 된 태섭인데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 백호한테 고백받고


근데 백호 마음이 진지하다고 생각은 못한 태섭이 대학가면 헤어지겠지 싶던 차에 자기는 미국 가게 되고. 미국가면 헤어지겠지..여기가 끝이겠지 했는데 띵동 벨울리는 소리에 나가보면 나도 왔어 섭섭이! 하고 웃는 백호 있고 ㅎ..

여튼 자낮태섭이라서 백호 마음이 진지하다고는 생각못하고 끝과 끝에 있는 구단에 입단하게 되면 아 또 우린 곧 끝나겠구나 매번 불안해하는거.

그러다가 서로의 집에 오고가고 하는게 좀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져서 백호가 섭섭이, 우리 구단 가운데다가 집 얻어놓고 같이 살까? 하는데 태섭이도 같이 살고 싶지만 얼마나 오래갈지도 모르는 연애고..

굳이 힘들게 뭐하러 그래. 그냥 각자 살고 이렇게 왔다갔다하면 되지 답하는 태섭이일듯. 그럼 백호 표정 살짝굳어서
보고싶어하고 함께하고 싶어하는건 나뿐인가보네. 그래 내가 더 시간쪼개서 오면 되지 섭섭, 신경쓰지마.

여튼 자낮한 태섭이때문에 백호 한번 폭발하면 좋겠다. 농구든 너에 대한 마음이든 한번도 장난스러웠던 적 없었다고, 네가 그렇게 헤어지고싶으면 헤어지자고, 여전히 짝사랑하던 그때같다고

여튼이렇게 저러ㅓㅎ게돼서 자낮풀고 백호 믿어주고 평생사랑하는거보고싶다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