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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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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쉽게도 두 사람이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는 날이었어
양아치가 친구들과의 선약이 잡혀있었거든 
학생회장은 양아치 부모님과 함께 드라이브 다니면서 즐겁게 놀다가 저녁식사까지 끝냈겠지 자고 가라고 하시는 부모님을 끝내 거절하고 집으로 돌아갔을꺼야
시간이 늦어서 당연히 이미 집에 도착해있을 줄 알았는데, 집은 텅 비어있었지 학생회장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양아치에게 전화를 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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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야?]


[오늘 일찍 들어오기로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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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그랬는데 오늘 친구가 차여서 위로해주느라...


그래서 같이 있어 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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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게속 거기 있어]


[너도 같이 위로받고싶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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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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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갔다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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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자기 미안해 많이 기다렸지 내가 늦어가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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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1분만 늦었으면 진짜 현관문 잠그려고 했는데 안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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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타이밍 맞게 잘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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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내일 아침에 토스트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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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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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버터 바르고, 계란 후라이랑 샐러드랑 먹으면 맛있을 것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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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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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일 아침에 자기가 맛있게 만들어 줘


집에 재료 없으니까 사와야될꺼야~


난 피곤하니까 먼저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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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나 지금 재료 사갖고 올게요오...


잘자구... 내 꿈 꾸고...









다음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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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맛있다!


우리 자기 모델 말고 요리사 해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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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정도야? 자기가 좋아해주니까 나도 기쁜데?








늦게 들어온 애인 놀리는 것도, 달래주는 것도 완전 잘하는 학생회장과 자기가 길들여지는 것도 모르는 댕댕양아치
양아치가 예쁘게 만들어둔 토스트 맛있게 먹으면서 오늘은 어디가서 데이트 할지 정하는 두사람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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