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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5 23:27
미츠이상이라고 부르던 애가 되게 수줍게 히사시상 하면 정미츠이대만 기절함 미츠이 히사시라는 존재가 미야기 료타의 마음 속에서 한 단계 더 깊게 진화했다는 뜻이기도 했고 히사시상- 부르는 발음부터가 사랑스러워서 돌아버리겠지 아닌 척 해도 바뀐 호칭이 낯설고 부끄러운 미야기가 묘하게 아리아토 말투를 섞어서 더 그럴 듯 아주 단순하게 보면 성에서 이름으로 바뀐 거지만 그 사이에 미야기가 자신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했는지 느껴지고 이제야 미야기가 온전히 자기 자신을 받아준 것 같아서 기쁜 미츠이겠지

그 뒤로 미츠이도 미야기를 료타 라고 불러주는데 그 목소리가 한없이 다정해서 왠지 소타가 떠오름 미츠이를 소타랑 겹쳐보는게 아니라 미츠이를 통해 소타도 제게 얼마나 다정했던 형인지 새삼 깨달았고 미츠이를 보면서 이 사람도 중학생 때부터 여전히 다정하구나 라고 생각하는 미야기겠지 그리고 다정함을 담뿍 담아 오롯이 미야기만을 향한 눈을 보고 처음으로 이 사람 옆에 계속 있길 잘했다고 여길 것 같다

그냥 덧붙이자면 미야기는 여태 미츠이를 떠날 생각만 했는데 롱디까지 끝난 지금은 감히 미츠이의 곁이 욕심이 나서 큰 용기 내고 한 걸음 낸 게 히사시 라고 부른 거였겠지






슬램덩크 슬덩
대만태섭 대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