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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1 08:35
뭔 미드마냥 시시껄렁한 얘기 나누면서 웃다가 묘한 텐션 붙어서 침묵하는 순간이 올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는 200년동안 사람 유혹한 경력도 있고,함께 오랜 시간 여행도 했으니 타브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너무 잘 알 듯. 얘도 지금 나랑 똑같은 심정이구나.. 심지어 떡도 친 사이니까 타브가 성적으로 흥분하면 어떤 반응을 하는지 잘 알기도 하고.. 그냥 한눈에 봐도 아 버튼이 눌렸구나 싶은거지.
그리고 만약 타브가 잠시 성적인 텐션에 빠졌을 뿐 여전히 아스를 친구로 여겼다면 솔직하게 말을 하지 이런 식으로 뜸을 들이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아니까 더 확신이 들었겠지. 지금 이 상황에서 더 나아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스타리온 혼자가 아니라는걸.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브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말해주길 바라면서 쳐다보면 좋겠음ㅋㅋㅋ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틀리지 않았다고 말해주길 바라는거지.
타브는 한참 뜸을 들이다가 내가 그냥 하룻밤의 즐거움을 얻으려고 이러는건 아니라고 하겠지. 물론 그건 아스도 잘 알고 있음 ㅇㅇ 만약 타브가 아스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었다면, 아스는 여행 끝난 뒤에 손절을 했겠지. 스스로 자기 자신을 상처입히는 일은 더이상 하지 않았을테니까. 아스가 제게 어떤 답을 줄지 확신하지 못한 상태로 내가 너한테 이런 감정 느껴도 되는거냐고 말하는 타브 보고싶다..
암튼 이런 느낌의 <친구에서 연인으로 루트>를 타는 아스타브 보고싶음. 여기서도 둘이 눈 초롱초롱하게 뜨고 손 잡고 서로 쳐다보다가 키스 몇번씩이나 한 뒤에 침대로 갈 듯. 대신 예전처럼 정해진 일정은 없으니까 아쉽게 놓쳐버린 세월을 보상받고 싶어하는 것처럼 하루종일 떡치면 좋겠다..
나중에 발더스에 가게 된다면, 그땐 아스가 타브에게 자기 무덤을 보여줄 것 같음. 카사도어를 죽인 날에 이곳에 나 혼자 왔었다고, 이젠 네게 보여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곳에 다시 온거라고 말하겠지.
타브는 아스가 그날 밤에 갑자기 사라진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음. 타브가 약간 서운하다는 듯이 네가 만약 말해주었다면 난 기꺼이 널 따라갔을거라고 말했겠지.
아스는 네가 기꺼이 그럴 것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그때는 나 혼자 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음.
말은 이런 식으로 했지만 사실 아스는 그때 타브한테 더 짐을 주기 싫어서 그랬던거지. 자신과 타브는 특별한 친구지만, 타브한테는 이미 다른 특별한 친구가 많았잖아. 아스는 친구와 연인을 구분짓는 선이 무엇인지 잘 몰랐지만, 가끔 다른 동료들이 타브에게 말을 하지 않는 뭔가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거든. 그때 아스는 어렴풋이 알게 된거지. 아무리 특별한 친구라도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없다는거.. 내 모든 것을 타브에게 줄 수는 없다고.
만약 자신이 타브와 원앤온리같은 관계였다면 이것에 대해 꼭 말해야겠지만, 그게 아니니까 아스가 혼자 무덤에 간 것이었으면 좋겠다.
타브가 아쉬운듯이 비석에 새겨진 숫자를 쓰다듬는 모습을 보니 아스도 마음 한켠에 아쉬움이 남겠지. 하지만 타브가 네 첫생일에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앞으로 있을 네 생일은 빠짐없이 챙겨줄거라는 말에 조금 남아있던 아쉬움도 곧 사라질 듯...
아스는 200년동안 사람 유혹한 경력도 있고,함께 오랜 시간 여행도 했으니 타브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너무 잘 알 듯. 얘도 지금 나랑 똑같은 심정이구나.. 심지어 떡도 친 사이니까 타브가 성적으로 흥분하면 어떤 반응을 하는지 잘 알기도 하고.. 그냥 한눈에 봐도 아 버튼이 눌렸구나 싶은거지.
그리고 만약 타브가 잠시 성적인 텐션에 빠졌을 뿐 여전히 아스를 친구로 여겼다면 솔직하게 말을 하지 이런 식으로 뜸을 들이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아니까 더 확신이 들었겠지. 지금 이 상황에서 더 나아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스타리온 혼자가 아니라는걸.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브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말해주길 바라면서 쳐다보면 좋겠음ㅋㅋㅋ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틀리지 않았다고 말해주길 바라는거지.
타브는 한참 뜸을 들이다가 내가 그냥 하룻밤의 즐거움을 얻으려고 이러는건 아니라고 하겠지. 물론 그건 아스도 잘 알고 있음 ㅇㅇ 만약 타브가 아스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었다면, 아스는 여행 끝난 뒤에 손절을 했겠지. 스스로 자기 자신을 상처입히는 일은 더이상 하지 않았을테니까. 아스가 제게 어떤 답을 줄지 확신하지 못한 상태로 내가 너한테 이런 감정 느껴도 되는거냐고 말하는 타브 보고싶다..
암튼 이런 느낌의 <친구에서 연인으로 루트>를 타는 아스타브 보고싶음. 여기서도 둘이 눈 초롱초롱하게 뜨고 손 잡고 서로 쳐다보다가 키스 몇번씩이나 한 뒤에 침대로 갈 듯. 대신 예전처럼 정해진 일정은 없으니까 아쉽게 놓쳐버린 세월을 보상받고 싶어하는 것처럼 하루종일 떡치면 좋겠다..
나중에 발더스에 가게 된다면, 그땐 아스가 타브에게 자기 무덤을 보여줄 것 같음. 카사도어를 죽인 날에 이곳에 나 혼자 왔었다고, 이젠 네게 보여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곳에 다시 온거라고 말하겠지.
타브는 아스가 그날 밤에 갑자기 사라진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음. 타브가 약간 서운하다는 듯이 네가 만약 말해주었다면 난 기꺼이 널 따라갔을거라고 말했겠지.
아스는 네가 기꺼이 그럴 것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그때는 나 혼자 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음.
말은 이런 식으로 했지만 사실 아스는 그때 타브한테 더 짐을 주기 싫어서 그랬던거지. 자신과 타브는 특별한 친구지만, 타브한테는 이미 다른 특별한 친구가 많았잖아. 아스는 친구와 연인을 구분짓는 선이 무엇인지 잘 몰랐지만, 가끔 다른 동료들이 타브에게 말을 하지 않는 뭔가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거든. 그때 아스는 어렴풋이 알게 된거지. 아무리 특별한 친구라도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없다는거.. 내 모든 것을 타브에게 줄 수는 없다고.
만약 자신이 타브와 원앤온리같은 관계였다면 이것에 대해 꼭 말해야겠지만, 그게 아니니까 아스가 혼자 무덤에 간 것이었으면 좋겠다.
타브가 아쉬운듯이 비석에 새겨진 숫자를 쓰다듬는 모습을 보니 아스도 마음 한켠에 아쉬움이 남겠지. 하지만 타브가 네 첫생일에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앞으로 있을 네 생일은 빠짐없이 챙겨줄거라는 말에 조금 남아있던 아쉬움도 곧 사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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