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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6 00:12
정대만이 느끼기에 송태섭 첫인상은 그렇게 좋지 않았고... 그래서 옥상 사건까지 가게 된 거지만... 이제는 너무 좋음. 그런데 대뜸 자기를 단체로 몰려가서 팬 선배랑 사귀어 주는 후배? 솔직히 얘가 너무 착하고 의외로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렇지(송태섭이 정대만 한정으로 그런 것도 있고 콩깍지기도 하고)...

눈도 똘망똘망하니 너무 예쁘고 농구도 잘하고 자기 농구 하는 것도 잘 알아주고 말이 너무 잘 통하고 예쁘고 예쁘고 게다가 성격도 알고보니 애교가 뚝뚝 떨어짐. 어떻게 안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음. 세상 사람들이 다 송태섭만 좋아하는 거 같아서 안달나 있는 상태임.

그래서 정대만은 아 당연히 내가 더 송태섭 좋아하지;;하고 송태섭이 아니라고 내가 더 좋아한다고 우기는데 그러면 좋아서 참나;; 하고 입꼬리는 올라가면서도 안 믿음. 절대 안 믿음.

그러나 송태섭에게 정대만의 첫인상? 단번에 죽은 형까지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인상임. 어떻게 싫어할 수가 있겠어. 몇 년만에 다시 봐도 좋아할 수 밖에 없어. 솔직히 사귀지 않았을 때부터 정대만이 존재하는 순간순간이 언빌리버블이었음. 그간 많은 일이 있긴 했지만 아무튼 그 형이 제발로 돌아와줬잖아. 정확히는 농구코트로 돌아온 거긴 하지만 아무튼 송태섭 마음에도 돌아온 거라고.

그리고 나중에 더 잘 뜯어보면서 알게 된 거지만 왜 이렇게 잘 생기고 난리인 거임. 남자가 봐도 반하는 얼굴이라는 건 저런 얼굴이겠지 싶은 미모를 매일 같이 사방에 자랑하고 다니잖아.(당연함. 어디 감금되어 있지 않으니까...) 실제로 세상 모든 남자들이 다 정대만만 좋아하잖아.(다들 송태섭 같은 마음으로 좋아하는 건 아님.)

그래서 매일 야.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넌 모를거다. 같은 실없는 소리하는 정대만한테 발끈해서 웃기지 말라고. 형이야 말로 내가 얼마나 형 좋아하는지 모르잖아요. 하면서 불퉁거리는데... 당연히 자기가 더 정대만을 사랑할 거라고 믿음.


이런 염천불신 커플일 게 분명함. 태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