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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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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선장x선장 조합 너무 맛있어

그래서 단둘이 모험하는썰로 짧게


루피랑 조로 둘이 작은 배 타고 바다 한가운데서 항해하는데 루피가 갑자기 하늘 가리키면서 야 조로 저기 봐 구름이 고기 모양 같지 않냐고 웃으면서 말함. 조로는 한숨 쉬면서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그냥 평범한 구름이라고 하는데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음ㅋㅋㅋ 자기도 모르게 루피 따라 하늘 보고 있더라고.

이 바보 선장 따라 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싶겠지만 조로 마음속 깊은 곳에선 알고 있었음. 루피가 시키면 아무리 말도 안 되는 거라도 다 할 거라는 거. 그러다 루피가 또 저기 봐 저 섬 모양이 완전 고기잖아! 하고 소리치니까 조로가 고개 절레절레 흔들면서도 웃음 참느라 애먹음ㅋㅋㅋ 넌 보이는 게 다 고기로 보이는 거 아니냐고.

근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폭풍이 치는 거야. 조로가 루피한테 방향 잡으라고 소리치니까 루피가 왼쪽으로 키 돌리라고 함. 조로는 망설임 없이 루피 말 듣고 키 잡아당기는데 근육이 팽팽하게 당겨지면서 배가 거친 파도를 가르며 나아감. 폭풍 속에서 둘이 완벽한 팀워크 보여주면서 위기를 넘기고 한참 뒤에 폭풍이 잦아들어서 지친 몸으로 갑판에 누워있는데 루피가 헤헤 재밌었다고 웃음. 조로는 한숨 쉬면서도 미소 지으면서 너 때문에 언젠가 정말 죽겠다고 함ㅋㅋㅋ

그러다 밤이 되니까 루피가 조로 불러서 별 보자고 하는데 조로가 무심한 척하면서도 어느새 루피 옆으로 가 있는 거 있지ㅋㅋㅋ 둘이 나란히 앉아서 별 구경하는데 조로가 또 깨달음. 이 바보 선장이랑 있으면 어떤 모험이라도 무섭지 않다는 걸. 그리고 이게 그냥 충성심 넘어선 거라는 것도 알게 됨. 사랑이라고 해야 되나? 조로는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이 감정이 자기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는 건 분명함. 루피가 내일은 또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하면서 잘 시간이라고 하니까 조로도 미소 지으면서 그래 내일 보자 하고 눈 감음.

한조각 조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