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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22:41
개인적인 감상일수도 있는데 나는 강풍면이 위무선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한다고 못 느낌… 딱 손님 대하는 태도랄까? 아니면 그냥 친구 아들? 솔직히 친구 아들이라고도 못 느껴졌고 그냥 지인 아들로 느껴졌음..

그런데도 강징은 맨날 아버지가 위무선만 아낀다, 나는 싫어한다 이러면서 열등감 느끼고 슬퍼하길래 다시 봐도 강풍면이 강징을 위영보다 아낀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음..

고소 수학건만 봐도 그럼 ㅇㅇ 사고친게 위무선이 아니라 강징이었으면 난 강풍면이 저렇게 대처하지 않았을거라고 봄

그냥 강풍면의 육아관을 사람들이 잘 이해 못하는 것 같음 물론 이게 옳다는게 아님

강풍면은 자랄 때 아마 부모님한테 과도한 집착 or 과도한 방목형으로 키워진 것 같은데 전자였으면 부모가 나한테 집착하고 그러는게 진저리나서 오히려 자식들은 자유롭게 키워야지.. 하고 애초에 가족에 대한 애착이 별로 없는 사람인걸수도 있고 후자면 본인도 방목형으로 컸는데 잘 자랐으니까 자식들도 이렇게 키우면 잘 자라겠지…하고 그냥 이렇게 키운 것 같음

다만 위무선은 자기 자식이 아니니까 어느 정도의 책임감만 있어서 관여하는거였을거고

자세한 강풍면 과거는 기억이 안 나는건지 원작에 안 나온건지 모르겠는데 나는 강풍면이 부모한테 집착, 기대 같은거 엄청 받으면서 자란 타입같고 그래서 오히려 자식들은 좀 풀어둔 것 같음… 그리고 우부인이랑은 꼬일대로 꼬여서 풀기에도 애매했었고 강풍면은 우부인 성격 이해 못하는데다가 강징은 우부인이 완전 싸고돌고 품에 안고 키운 타입이라 얘가 나를 그렇게 안 좋아하나…? 하고 생각해서 일부러 거리 둔거였을수도 있고..

그냥 마지막에 연화오 기산 온씨한테 습격당했다고 했을 때 위무선한테 강징 부탁한다고 하고 연화오로 달려간게 약간 나는 충격이었던 것 같다
강풍면이 운몽 강씨 종주로서 연화오에 간건지 우자연의 남편으로서 우자연을 구하러 간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두 감정 다 있다고 보고 강풍면이랑 우자연이 그렇게 깊은 사랑은 아니었을지라도 강풍면은 우자연을 ㄹㅇ 자기 배우자라고 생각했다고 봄…

이게 비유가 좀 극단적이긴한데 우리집에 남의집 아들래미가 놀러와서 우유 엎지르고 다른 내 자식 친구 때린다고 그 자리에서 내가 뭐라할수도 없고 뭐라하지도 않잖음… 그냥 쟤네 집 가서 쟤도 교육받겠거니, 하고 타이르기만 하지.. 강풍면의 가족 울타리 안에 위무선은 없었던게 맞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