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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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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가 그로구 얼굴보면 입꾹꾹이하느라 자연스레 해결되면 웃프지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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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에 코러산트 동창이었던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를 한 뒤에 소식 끊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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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십년 후 아빠의 시애비로 다시 만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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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자린 자기가 그래도 루크보다 나이 많으니까 TV에서나 보던 상황들이 자기에게 벌어지는거 아닐까 가는 내내 조금 긴장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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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만나보니 그간 걱정했던게 전부 무색할 정도로
"음... 그래..." 이후 이쪽으로 고개도 안돌린 채 아무 말 안하는 아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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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옆을 돌아보면 눈감고 같이 묵언수행하는 루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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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반대쪽 옆을 보면 들어오기전까지만 해도 옹알옹알 말 많던 그로구가 맞은편에 앉은 아버님만 빤히 바라보고있음




닥눈삼 만렙 딘자린은 덩달아 같이 침묵을 지킴
고요 속의 첫 만남을 끝마치고 야빈으로 돌아가는 길에 루크한테 "아버님이 말 수가 적으신가봐요" 라고 말하면


불꽃효자 루크는 "네.. 뭐, 그렇죠... ㅎㅎ" 하며 쓴웃음과 함께 아까 둘 사이에 오갔던 불같은 포스 대화(중재하느라 진땀뺌) 속으로 삼키겠지





비록 읍읍읍읍이 있긴했지만 난 그래도 그로구랑 아나킨이랑 코러산트에서 기깔난 영링생활을 같이 보냈었으면 좋겟으니까 ㅎㅎㅠㅜㅠㅠㅠ

그로구가 애니 좀 갈구다가도 나중엔 둘이 또 어린시절처럼 마카롱까먹구 속도대결도하고 그러는거 보고싶다


좀 편해지면 좆냥이 성깔 어디안가서 내심 자린이가 맘에 안들긴했던 애니ㅋㅋㅋ 시집살이 드릉드릉 시동걸면 안겨있던 그로구가 빠뚜(장난하냐) 이래서 다시 입꾹꾹냥되는것도 보고싶다


전말 다 아는 루크는 중간에서 ^^; 이러고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딘자린은 아버님이랑 그로구랑 사이 좋아보여서 다행이라 생각할것같고 가까이서보면 비극이지만 대충 한발짝 떨어져보면 희극인 얼레벌레 클옵쓰리 보고싶다



별전쟁 만달 루크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