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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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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여름, 두 사람 모두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느라 바빴어
떨어져있는 게 불안할 법하겠지만 바뀐 일상대로 연애는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었을꺼야 서로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만큼 애틋해지고 있으니 조금은 참기로 했지
두 사람은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 하나를 했어
불규칙한 일상을 보내도 하루의 끝은 꼭 함께 보내자고
퍽 유치한 약속은 버릇이 됐고, 이젠 일상 속 깊이 들어와있었을꺼야 잘 준비를 마친 새벽, 서로와의 통화는 당연한 게 되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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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잘건데 자기 전에 해줄 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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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뽀뽀하고 싶다 안아줄까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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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골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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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너를 껴안고 뽀뽀해주면서 잘 자라고 말해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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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리 자기 똑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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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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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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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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