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8583944
view 759
2024.06.29 19:54
수갑 결박된 채로 끌려왔는데 적어도 사람을 풀어주고 이짓거리 하라고 매브가 화가 난채로 소리치니 아이스가 반항을 하니까 비인도적으로 우리가 할수밖에 없지 않냐고, 우리를 나쁘게 만드는건 당신이라고 차갑게 말하겠지.

나는 끌려올 이유가 없어.

왜 군대를 그만둔거지?

당신이 알바가 아니야.

정치적 목적으로 그만둔거 아닌가?

헛소리, 다 헛소리!

아이스가 담배를 한개 꺼내물자 담배 안핀다고 말한건 당신이라고 매브가 말하니 이번이 내 첫번째라고 아이스가 묘한 말투로 말했겠지.

정리해보면, 정치적 목적이 없음에도 해군 간부랑 접촉하며 기밀을 빼낸 정황, 그리고 그 이후 제대..

담뱃불이 가까워져오자 매브는 순식간에 담배를 손으로 잡아버렸음. 놀란 눈의 아이스가 황급히 매브 손 살피는데 흡연주의자가 아니긴 한거 같다고 갑자기 밖으로 휙 나가더니 얼음이랑 술병이 든 통을 들고오겠지.

얼음을 손에 쥐어주니 매브가 일부 얼음을 깨먹더니 물도 안주냐고 아까 끌려올때 빨갛게 쓸린 목울대를 쓰다듬는데 아이스가 마시겠냐고 술병을 주겠지.

고개를 끄덕이자 아이스가 낮게 말했겠지.

변했군.

개의치않고 마시려는 매브를 의심쩍게 보던 아이스는 매브가 술이 아닌 휘발성 물질을 다급히 뱉어내자 입가를 거칠게 닦아주면서 누구도 믿지 말라고 군대에서 안배웠냐고 역정을 냈겠지.

입을 닦아야겠다고 매브가 일어서니 아이스가 서랍에서 죄를 시인하라는 종이를 꺼내겠지.

싸인해.

이건 거짓,

거짓인들 그게 중요하나? 아까 들어오면서 뽑힌 손톱이 기억나지 않나보지?

날 테러리스트로 몬건 당신들이야.

그게 중요하지 않다고 미치. 흰색과 검은색의 차이일 뿐이라는것. 알고 있지 않나?

아이스가 결연하게 매브 보더니 시간을 주겠다고 다른 방으로 들어가는데 피가 나는 검지를 보며 절망적이겠지.

일면식도 없는 저자가 내 이름을 알고있는것도, 충격적이었고.

아이스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