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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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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신세 되는 애니달라 보고싶다. 나부의 왕, 공화국 의원, 제다이 영웅, 학살자 그런 거 다 버리고 정말 둘과 아기만 보고 도망침. 오비완이 지친 얼굴로 숨어있다가 나오자 둘 다 긴장했지만 오비완은 "그럼 우린 어디로 가는거니?" 하겠지. 아나킨이 "마스터께서 저희 때문에 고생하실 필요 없어요." 하는데 오비완이 헛웃음을 치면서 "아나킨. 제다이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어딜 가든 고생 뿐일테다." 하고 셋 다 조용해지겠지...


결국 터를 잡은 건 타투인일 거임. 딱히 살기 좋은 곳도, 좋은 기억이 있는 곳도 아니었지만 결국 떠오르는 건 그 곳 뿐이었음. 근데 나름대로 셋, 아니 다섯이서 잘 살 것 같음. 편안하고 행복하기만 한 건 아니지만 그런대로 살아가는 인생... 아이들은 오비완을 진짜 큰아버지인 줄 알고 자라면 좋겠다. 가끔 왜 오웬 큰아버지랑은 같이 안 사냐고 물어보는 아이들을 향해 아나킨이 어색하게 미소지으며 큰아버지는 수분농장으로 일이 바빠서 어쩔 수가 없다고 그러겠지. 루크가 제가 더 크면 일손 도와드릴 수 있는데! 하면 레아가 나도나도! 하겠지.
그냥 주변엔 오비완과 아나킨이 친형제인 것처럼 알려져있으면 좋겠다. 가끔 오웬이 아이들 장난감 같은 거 가져오는데 드비완에서보단 오웬과 오비완 사이가 나쁘지 않을 듯. 당연함... 동생 살아있음... 아나킨이 정확히 무슨 일을 했는지 알고 싶지도 않고 애들도 얘기하려 하지 않으니 그냥 덮어둘 뿐임. 가끔 베루가 와서 파드메의 말동무나 해 주면 좋겠다. 베루가 타투인의 삶이 고단하지 않냐고 물으면 아나킨과 함께라면 어디든 괜찮다고 말하는 파드메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