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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23:06
사귀고 동거할 때 역할분담 할 거 없이 하던거 그대로 하는거 뭔가 진짜 쀼 느낌나고 그래서 루스터 설렐거 같음
빨래랑 청소 설거지는 행맨이 담당하고 요리랑 장보는건 루스터가 담당하겠지 자연스럽게 행맨 주방에서 열외되는데 몇 번 경험해보고 나서 도출된 결과였겠지. 근데 그게 두 사람 적성에도 맞는게, 루스터는 좀 '나는 나만의 정리를 했다' '물건 어디있는지 나는 다 알아' 이런 타입이고 행맨은 좀 결벽증 있는 도련님이라....ㅋㅋㅋㅋ
그리고 루스터는 일찍 구스랑 캐롤 여의고 혼자 살면서 생존 요리 터득해서 꽤 그럴싸한 요리 같은거 잘 하겠다. 행맨 기준에서는 막 칠면조 요리 같은거 크리스마스에 먹는 그런 요리 사실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형식상으로 집에서 먹거든. 그거 자기가 안 해서 잘 모르지만 익히기 되게 어려운걸로 아는데 루스터는 뚝딱뚝딱 칼집내서 꼬치에 꿰어가지고 잘 익힌단 말이지. 자칫 잘못하면 겉에 양념 묻은 부분만 시커멓게 타고 안에는 하나도 안 익은 벌건 속살 맞이하기 십상인데 루스터가 만든건 타지도 않고 안에까지 잘 익은데다가 칼로 썰면 육즙 좔좔 흘러나와서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됨.
행맨 원래 식욕 식탐 없고 입도 짧아서 뭐 하나 길게 못 먹는데 루스터가 한 요리는 무한흡임 됨. 루스터가 약간 행맨 먹는거 지켜보다가 얘 임신했나...? (그럴리가 없음 철저하게 피임 중임) 싶을 정도로 잘 먹는데 또 바깥에서는 그렇게까지 잘 안 먹음. 딱 어느정도 배 차면 수저 놓는게 습관인 행맨을 아는데 자기가 한 음식은 흡입을 한단 말이지.
애가 자기는 요리 안 하고 먹기만 하니까(물론 청소나 빨래 이런건 행맨 담당임) 미안해서 그런지 자기가 요리할 때 뽈뽈 돌아다니면서 청소기 돌리고 걸레 밀고 유리창 닦고
두 사람 살기엔 좀 큰 관사였는데 조카 아끼는 매버릭이 큰 관사 배정해주는데 도움 주겠지 그래서 둘이 아직 결혼 안 했는데 결혼 한 것 같은 느낌 나는거...루스터 괜시리 실실 웃음 나서 식탁에서 재료 다듬다가 열심히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며 관사 구석구석 닦고 윤내고 있는 즈그 애인이 꼭 본인한테 하는것처럼 윤내고 광내고 있는것처럼 보여서 웃음 안 멈추겠다. 뭐야, 왜 웃어? 청소한다고 일부러 다 늘어진 츄리닝 입고 열심히 광내고 있는 행맨 보고서 루스터가
"그냥. 결혼 한 것 같아서"
이러고 생각없이 던지는데 그 말에 서서히 뺨부터 발개진 뺨이 이마 끝까지 달아오르는 행맨이겠다 그리고 그런 행맨 보고 나서야 자기가 뭔 말 했는지 알아챈 루스터도 얼굴 벌개짐ㅋㅋㅋ
루스터행맨
빨래랑 청소 설거지는 행맨이 담당하고 요리랑 장보는건 루스터가 담당하겠지 자연스럽게 행맨 주방에서 열외되는데 몇 번 경험해보고 나서 도출된 결과였겠지. 근데 그게 두 사람 적성에도 맞는게, 루스터는 좀 '나는 나만의 정리를 했다' '물건 어디있는지 나는 다 알아' 이런 타입이고 행맨은 좀 결벽증 있는 도련님이라....ㅋㅋㅋㅋ
그리고 루스터는 일찍 구스랑 캐롤 여의고 혼자 살면서 생존 요리 터득해서 꽤 그럴싸한 요리 같은거 잘 하겠다. 행맨 기준에서는 막 칠면조 요리 같은거 크리스마스에 먹는 그런 요리 사실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형식상으로 집에서 먹거든. 그거 자기가 안 해서 잘 모르지만 익히기 되게 어려운걸로 아는데 루스터는 뚝딱뚝딱 칼집내서 꼬치에 꿰어가지고 잘 익힌단 말이지. 자칫 잘못하면 겉에 양념 묻은 부분만 시커멓게 타고 안에는 하나도 안 익은 벌건 속살 맞이하기 십상인데 루스터가 만든건 타지도 않고 안에까지 잘 익은데다가 칼로 썰면 육즙 좔좔 흘러나와서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됨.
행맨 원래 식욕 식탐 없고 입도 짧아서 뭐 하나 길게 못 먹는데 루스터가 한 요리는 무한흡임 됨. 루스터가 약간 행맨 먹는거 지켜보다가 얘 임신했나...? (그럴리가 없음 철저하게 피임 중임) 싶을 정도로 잘 먹는데 또 바깥에서는 그렇게까지 잘 안 먹음. 딱 어느정도 배 차면 수저 놓는게 습관인 행맨을 아는데 자기가 한 음식은 흡입을 한단 말이지.
애가 자기는 요리 안 하고 먹기만 하니까(물론 청소나 빨래 이런건 행맨 담당임) 미안해서 그런지 자기가 요리할 때 뽈뽈 돌아다니면서 청소기 돌리고 걸레 밀고 유리창 닦고
두 사람 살기엔 좀 큰 관사였는데 조카 아끼는 매버릭이 큰 관사 배정해주는데 도움 주겠지 그래서 둘이 아직 결혼 안 했는데 결혼 한 것 같은 느낌 나는거...루스터 괜시리 실실 웃음 나서 식탁에서 재료 다듬다가 열심히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며 관사 구석구석 닦고 윤내고 있는 즈그 애인이 꼭 본인한테 하는것처럼 윤내고 광내고 있는것처럼 보여서 웃음 안 멈추겠다. 뭐야, 왜 웃어? 청소한다고 일부러 다 늘어진 츄리닝 입고 열심히 광내고 있는 행맨 보고서 루스터가
"그냥. 결혼 한 것 같아서"
이러고 생각없이 던지는데 그 말에 서서히 뺨부터 발개진 뺨이 이마 끝까지 달아오르는 행맨이겠다 그리고 그런 행맨 보고 나서야 자기가 뭔 말 했는지 알아챈 루스터도 얼굴 벌개짐ㅋㅋㅋ
루스터행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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