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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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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1콜에 나온 대사인데 내용 스포는 전혀 없음! 그냥 저 대사 보니까 왠지 클전 기만에피 생각도 나고... 그래서 닼싸 간 오비완이 자기 얼굴 숨긴채로 아나킨 시스로 기르는거 보고싶었음

오비완이 미래를 보고 닼싸에 간 이유는 명확할듯 아나킨이 닼싸에 가고 베이더가 되어서 시스를 내부에서부터 무너트리는게 포스가 정한 운명이고 거기서 벗어날 수 없다는걸 알게 된거지 어차피 아나킨이 시스가 되는게 정해져있다면 팰퍼틴에게 빼앗겨서 가스라이팅 당하고 고문당하는 베이더가 아니라 자기 밑에서 자기가 가르친 방식대로 배우도록 만들고 싶었던거ㅇㅇ

하지만 자기 정체가 오비완인걸 알게되면 아나킨이 혼란스러워하거나 반항할까봐 깡통 뒤집어쓰고 정체를 숨겼으면 좋겠어 전혀 다른 사람인척 아나킨을 꼬셔서 제다이와 오비완을 버리라고 말하고 닼싸의 힘을 가르치고 팰퍼틴을 죽일 수 있도록 훈련시키겠지 팰퍼틴이 아나킨에게 자기 사상을 주입하기 전에 미리 아나킨에게 팰퍼틴은 위험한 존재고 우리가 시스인걸 알게되면 둘의 규칙을 지키기 위해 널 죽일거라고 그러니 우리가 먼저 팰퍼틴의 마음을 얻어서 팰퍼틴을 죽여야만 한다고 속삭일거야

뭐 암튼 어찌저찌해서 오비완 계획이 반쯤 성공하는가 싶었는데 아나킨은 워낙 거짓말에 서투르고 팰퍼틴도 만만치않은 바람에 도중에 팰퍼틴이 오비완의 존재를 눈치채면 좋겠음 그리고 아나킨과 이간질 시키겠지 네 스승이라는 사람의 얼굴은 본 적 있니? 대체 어떤 스승이 자신의 제자에게 얼굴을 숨긴단 말이냐 그 자를 정말 믿어도 되겠니 아나킨? 하면서...

그 이간질에 넘어간 아나킨이 오비완이 방심한 사이 오비완의 헬멧을 공격하고 그 안의 얼굴을 마주보게 되는거 보고싶다 아나킨 진짜 개충격받을듯... 오비완..? 마스터 대체 어떻게...? 하면서 충격에 굳어있다가 왜 날 속였냐고 날 기만한 거냐고 엄청 화낼듯ㅠㅠㅠㅠㅠ 오비완은 네가 이럴까봐 말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아나킨은 그런 오비완을 원망하면서 당신에게 무슨 계획이 있던건지 모르겠지만, 당신의 그 천재적인 계획에 나에 대한 믿음은 없었냐고 왜 정체를 숨긴거냐고 절규하는거 보고싶어...

그리고 언제나 오비완의 말과는 반대로 행동하던 아나킨답게... 오비완의 의도와는 반대로 그 순간 오히려 라싸로 돌아가버리는 아나킨 보고싶다 오비완은 아나킨을 잃었지만 아나킨은 라싸로 돌아갔고, 팰퍼틴도 무찌르고 포스의 균형도 되찾겠지 그 모습을 씁쓸하게 지켜보는 오비완 보고싶다ㅠㅠㅠㅠ 그래도 포스비전 속에서 봤던 아나킨의 그 고통스러운 삶보다는 지금 이게 싸게 먹힌거라고 잘된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씁쓸하게 돌아서는 오비완의 눈도 다시 파랗게 돌아와 있을듯

그렇게 평화의 시대가 찾아왔고 두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며 다시 안 볼 것 같았는데 일년쯤 지나고 아나킨이 오비완을 찾아나서면 좋겠다 내가 너무 감정적으로 굴었던거 같아 결국 오비완은 이 모든걸 미리 예견했던 걸지도 모르지 마스터가 일부러 내게 못되게 굴기 위해 정체를 숨긴건 아니었을텐데...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보고싶기도 해서 오비완 찾아서 은하계 떠돌아다니면 좋겠어

모든 행성들을 다 뒤지고 나서 마지막에서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가득해서 계속 피해왔던 타투인으로 향하겠지 그리고 거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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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홀로 쓸쓸히 살아가던 오비완과 마주하는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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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냈어요, 올드맨?



이렇게 둘이 다시 만나게 되고 화해하고 행쇼하는거 보고싶어ㅠㅠㅠㅠㅠㅠ




별전쟁 오비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