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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19:05
Keeping up with the SERESINS ep02 아기가 타고있어요
PD: 넷째동생분은 어디 계신건가요?
마크: 찰리는 지금 뉴욕 월스트릿의 투자회사에 다니고있어요. 프린스턴 경제학부를 졸업해서 현재는 JP모건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회사일로 바쁘다 보니 얼굴을 자주 보지는 못해요.
???: 다니엘 사원, 상부에서 이미 통과된 기획안인데 처리좀 해줘요.
댄: 혹시 누구 아이디어인지 알 수 있을까요?
찰리: 내 아이디어예요. 이거 해주면 내가 근사한 저녁살게요.
댄: 저녁이고 나발이고 이런식으로는 아예 구현이 안된다구요!!!!!
찰리: ...
찰리 영 세러신 (세러신가 4남, 투자가)
찰리: 찰리 영 입니다. 아니, 찰리 영 세러신입니다. 사실 학부생때부터 세러신이라는 성을 떼고 살아서 지인들은 제가 평범한 회사원인줄 알죠. 현재는 투자회사 얼터너티브자산운용 팀장입니다.
PD: 굳이 라스트네임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뭔가요?
찰리: 가문의 영향력 없이 성공하고 싶었어요. 물론 세러신의 재력으로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특혜를 받은건 사실이지만, 제 노력도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생각합니다.
PD: 쇼가 방영되면 전국민이 알게될텐데, 그래도 괜찮나요?
찰리: 이미 제가 목표한곳까지 오르기도 했고...제가 뭘하든 저한테 관심 한톨도 주지 않는 사람이 있거든요, 혹시나 그사람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싶어서요.
찰리: 다니엘 사원. 아깐 미안했어요. 그래서 사과의 의미로 디저트 사왔어요.
댄: 흐음...
찰리: 왜요, 혹시 치즈 안먹어요?
댄: 마음은 감사하지만 저 유당불내증이에요.
찰리: ...
.
.
.
브렛: 형제중 제일 존경했던 형이 제이크 세러신이었어요. 저랑 같은 금발이기도하고, 원하는걸 얻기위해선 물불 가리지 않는점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PD: '존경했던'이라고 과거형으로 말씀하셨네요.
브렛: 어느날 바에서 만취한 상태로 베이비를 울부짖기 전까지만요. 그날 동생에게 위스키를 한잔 권할만도 했는데...끝까지 지만 마시더라고요.
PD: 셋째형은 쇼 방영직전까지도 고백할 마음이 없어보였는데, 우리가 도와주는건 어떨까요?
브렛: 흠, 좋은생각같아요. 마침 우리를 도와줄수 있는 사람이 있어요.
르무어 미 해군기지
브렛: 그래서 '베이비'라는 신원미상의 남자랑 우리 형을 이어줘야 한다고.
제이비 '코요테' 마차도(제이크 세러신의 동료,해군대위)
코요테: 넌 미합중국의 해군 파일럿한테 이럴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거니?
브렛: 제이크도 모르게 해야돼. 해군 홍보영상을 찍는다고 하고 복좌기를 태워버리자.
코요테: (도와주러 온거 맞나..)
로버트 '밥' 플로이드(제이크 세러신의 짝사랑상대,해군대위)
밥: 응? 해군홍보영상으로 나랑 행맨이 복좌기를 타야한다고? 꼭 우리 둘이여야 하는거야?
코요테: 밥, 중장님이 너희 둘을 지목하셨어.
밥: 그럼 어쩔 수 없지...
밥: 저기..행맨, 명색이 해군홍보영상인데 속도를 좀 내야하지 않을까?
제이크: ...
밥: 이건 전투기지 에어트랙터가 아니잖아...
제이크: 아기가 타고있는데 어떻게 속도를 내라는거야.
밥: 이이익 넌 맨날 이런식이야! 나도 스물다섯 해군대위라고! 홍보촬영에서까지 애취급하기야?!
코요테: 결국 밥이 헬멧을 던져버렸네요.
브렛 : 첫번째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네요. 이번엔 제가 PD인척 위장하고 인터뷰를 따내려구요.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밥: 로버트 '밥' 플로이드입니다.
???: 플로이드...? 플로이드 전 대통령의 아드님이시군요?
밥: 네. 해군출신으로 전 대통령에 역임하신 아버지를 따라 조국을 지키기위해 해사에 지원했고, 현재는 무기관제사로 임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 세러신 대위는 어떤 동료인가요?
밥: (이렇게 개인적인 질문을..?) 음..제이크 행맨 세러신 대위는 전도유망한 파일럿이죠. 대위들중 유일하게 적기 격추기록도 있고, 전세계에서 상위1%만 뽑는다는 탑건에서도 수석으로 졸업했으니까요.
???: 그럼 남자로서는 어떤가요?
밥:...네?
???: 만약 세러신 대위가 데이트 신청을 한다면 받아줄 의향이 있나요?
밥:...뭔놈의 해군 홍보 영상이 이따구예요?
브렛: 더 나쁠 수도 있었으니까요.
6월 25일 오후 4시 30분 세러신 저택
마크: 지금쯤이면 의사당에 있어야할 시간 아니니
존 글렌: 가족들끼리 조용히 할얘기가 있으니 카메라좀 잠시 꺼주세요.
(CAMERAS OFF)
...
(MICS ON)
-이번엔 또 무슨일인데? 너희 한명씩 주기적으로 이럴때마다 내 수명이 줄어드는 기분이다.
-형, 내 약혼자가 임신했대.
-뭐...? 아무리 약혼했다지만 식도 올리기전에 애부터 가지면 어쩌자는 거야
-세상에, 도련님! 너무 축하드려요!
-내사랑, 축하해주는 마음은 너무 고맙지만 존은 정치인이에요. 분명 상대 정당에서...
-여보, 아기는 둘 사이에 사랑의 결실인데 축하해줘야죠! 마크가 아기를 싫어하니까 나한테 자식을 안겨주지 못하는것도 참았는데, 조카는 가질 수 있게 해줘요!
-....내사랑 말이 다 맞답니다.
하...피라미들이 꼬이기전에 빨리 식부터 올려야겠다.
to be continued
파월풀먼 행맨밥 찰리댄 마크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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