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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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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요즘 너무 고민이 많아서...... 응, 말할 순 없지만...... 자꾸 슬프고 힘이 들어. 하지만 네가 옆에 있어주니까 위로가 돼...... 다른 사람의 보살핌에 익숙해지면 안 되는데. 나 그럴 자격 없는데..... 그래도 아이스 너는, 내가 아무리 모자라고 철없어도...... 끝까지 내 곁에 있어줄 거지?"




".....당연하지. 걱정 말고, 눈이라도 좀 붙여 맵."





"으응..... 고마워 아이스. 난 정말 너를......(새근새근)"















".........'사랑해', 라고 말해준다면 좋을텐데. 한번이라도 솔직하게........ 그래도 괜찮아. 잘자, 피트."












서로 마음이 향하고 있으면서도 상대에게 폐가 될까봐 차마 표현할 엄두도 내지 못한 채 가슴 안쪽에서 조용히 타들어가기만 하는 외사랑을 하는 아맵이 보고싶다
매버릭은 자기가 품은 마음이 사랑까진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아이스에게 제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긴 겁나 간신히 무릎만, 손끝만 빌려가며 목마름을 달랠 뿐이고
아이스는 자신이 매버릭을 사랑하는 것도, 그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이미 눈치채고 있지만 진심을 마주하는 게 아직 두려울 매버릭을 위해 그저 묵묵히 기다려주고 있는 거겠지... 만일 매버릭이 평생동안 본심을 드러내지 못한다 해도 상관없다고, 어차피 난 평생 그의 곁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