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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3 18:37
둘이 결혼하고 처음 신혼집에 들어올때만해도 이웃 주민들이 젊은 부부가 잘어울린다도 친절하게 대해줬단말임

근데 어느날 그레고리가 평소처럼 퇴근길에 이웃들에게 인사를 하니 다들 인사를 받아주긴 하는데 싸늘한 눈초리로 바라봄

그 시선에 넉살 좋은 그레고리도 좀 뻘쭘하다못해 주눅들듯 그래도 베니 먹일 멜론 산다고 동네 과일가게에 들렸는데 가게 주인이 못마땅하단 목소리로

그렇게 어린 신부를 얻어놓고 양심도 없지 ㅉㅉ

하는거임 베니가 아직 어린데다 자기랑 나이차도 좀 있긴 하다보니 그걸 알게 된 동네분들이 나를 파렴치한 도둑놈으로 생각하나보다... 내가 더 잘해야겠다 하고 집에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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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오니 얼굴에 멍이 든 베니가 그레고리를 맞이함

그레고리 놀라서 막 베니 얼굴 괜찮은지 살펴보고 뭔일이 있었냐고 또 상대 바이커갱이랑 싸우기라도 한거냐고 물으니 베니 발끈해서 그런거 아니라고 나름대로 요리좀 해본답시고 부엌일하다 기름 흘린거 밟고 넘어져서 멍들었다고 하겠지

혹시 다른데는 안다쳤다 살펴보던 그레고리가 뭔가 짚이는게 있는거임

설마 베니 그 얼굴로 외출 했어요?

하니 당당하게



이라고 하는 베니

이정도 상처는 남자의 훈장이지

라면서 약국도 다녀왔다고 하는거야

그... 약국에서는 뭐 다른 말 없었어요?

하니

안그래도 의사가 얼굴은 왜그러냐고 연고는 왜 사냐길래 그런건 알필요없고 그냥 남편때문에 사러왔다고 했지

저, 저요...?

응... 어젯밤에...

라면서 이건 부끄러운지 차마 말을 못잇는 베니임

어제 밤에 잣잣하면서 그레고리 등을 다 할퀴어놓은게 내심 신경쓰여서 연고를 사온 모양임

그건 기특하지만 온동네에 뜻하지않은 오해를 뿌리고 온 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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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오해 풀리기까지 그레고리 존나 눈총 받으면서 동네를 다녔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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