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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03:24
둘이 마트에서 간식거리 사다가 옆에 다른 여고생들이 키스젤리 보고 꺄르륵 웃으면서 대화하는 거 들어버린... 윤대협이 슬쩍 하나 집어서 장바구니에 넣어가지고 이정환은 결제할 때나 알게됨ㅋㅋㅋ
그거 보고 윤대협 한번 쳐다봤다가 말 없이 결제해서 사들고 나왔는데, 둘이 하나씩 까서 입에 집어넣고 먹으면서 생각할듯. 이게 대체 무슨 느낌이지...
둘 다 키스해 본 적 없어서 뭘 느껴야하는지도 몰라가지고 멍때리면서 씹고 있을 듯. 그러다가 눈 마주치고는 서로 머쓱하게 웃을듯.

"...비교대상이 없어서..."

이정환 일단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아무말이나 던졌는데 말해놓고 보니까 좀 이상함ㅋ
키스 한 번도 안 해봤다고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그걸 또 왜 윤대협한테 말하고 있고...
아무튼 하나 먹어봤으니까 됐다고 생각하면서 있는데 윤대협 걸음이 조금 느려짐. 왜 그런가 해서 돌아보는데 윤대협이 물어보면 좋겠다.

"키스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말하는 윤대협 표정은 평소랑 크게 다르지 않은데 목덜미가 시뻘개서 얘도 지금 고민 엄청 하고 말한거구나 느껴질 거 같다.

아무튼 둘이 얼레벌레 키스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 아까 젤리 씹은거 생각나서 '근데 혀는 씹으면 안된다'라고 하는 이정환 때문에 윤대협 어이없어 하면 좋겠다.





정환대협 슬덩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