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의 절정이었다..🥹


ㅅㅍ




외제니가 나는 당신의 요리사인가요 아내인가요 물었을 때 도댕이 “나의 요리사” 라고 답하고 외제니 웃는 거 진짜..
세상엔 이런 순애가 다 있다ㅠㅠㅠ


외제니 하루아침에 보내고 나서 말그대로 생의 불꽃이 사라져버린 도댕을 다시 살게 한 게 결국 요리잖아. 폴린과의 포토푀 탐구..
영화는 시작부터 도댕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긴 했지만 특히 이 지점에서 도댕은 요리와 음식, 미식의 세계에 사는 사람임을, 바로 그게 도댕을 살게 하는 근간임을 잘 나타냈다고 보거든

근데 그런 사람이 ‘나의 요리사’ 라고 한 게..

당신이 내 모든 삶이고 전부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지막 그 대사가 너무나 지고지순하게 느껴졌음


그리고 외제니 역시 그게 어떤 마음인지 알았을거고. 왜냐면 외제니는 스스로를 음식으로 말하고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라고 했으니까.. 그래서 도댕의 그 대답이 원하는 답이었을 거고 그래서 웃었을 거고..

아무튼 그런 두 사람이었음
그런 두 사람이 19년이 넘게 함께 요리를 해왔다고..!


프렌치 수프는 정말이지 사랑을 말하지 않고도 사랑에 대해 말하는 영화였다 (ᵕ̣̣̣̣̣̣﹏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