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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9 03:48
아무리 생각해봐도 능남이 진짜 찰떡임...
윤대협 보면 자기 흥미를 자극하는 것이 있어야 본격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스타일인거 같은데 능남 말고는 윤대협이 굳이 도쿄에서 카나가와로 전학까지 올 학교가 없어보임. 다른 학교가 나빠서가 아니라 그냥 성격에 안맞는 거.
일단 윤대협은 같은 팀에 천재가 여럿 있는 상황에서는 자기 능력을 100프로 낼 거 같지가 않음. 자기가 완벽하게 100을 해내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이미 하고 있으니까. 그런 분위기면 흥미 금방 잃어서 농구부에 오래 있지도 않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듦...
농구에 대한 사랑도 결국엔 흥미가 있어야 하는 건데 윤대협은 농구라는 스피드가 빠른 게임에서 오는 변수와 가능성을 엄청 좋아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함. 그 변수가 다른 사람들에 의해 컨트롤이 되고 있으면 재미를 못 느낄 듯.
그런 의미에서 해남이랑 상양은 일단 논외였을거 같음. 해남은 이정환이 중심으로 꽉 잡고 가는 플레이 스타일이고 전체적으로 무게가 있고 안정적인 느낌임. 상양은 김수겸이 감독으로 있느냐 선수로 있느냐의 변수는 있지만 그건 윤대협이 컨트롤 가능한 부분이 아니고, 팀원들이 장신이라는 것을 이용하는 편이라 거기도 꽤 안정감이 있어보임. 일단 둘은 전국대회 단골인 명문 학교니 말해 뭐해...
그에 비해서 능남은 그냥 평균 수준임. 언더독은 아니라지만 뭔가 바꿀 수 있는 포텐셜이 보임. 일단 유명호가 매우 열정적이고 앞으로 2년 (변덕규때부터 그린 그림이니까) 정도는 확실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음. 윤대협이 능남에 일단 관심을 보이게 된 시작은 유명호가 진짜 99.9999% 였을 거라고 생각함. 그러고 나서 보면 변덕규는 마음이 약해서 흔들리는 부분이 있지만 그 정도는 자기가 보조할 수 있는 부분임. 허태환은 수비에 정평이 나 있고 다른 팀원들도 기본기는 다 있고 승부욕도 있음. 가능성이라는게 그냥 막 여기저기 보였을 거 같음. 그리고 능남에 가면 이정환이랑 김수겸을 상대로 붙을 수 있음. 자기 한계가 어디인지 진심으로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상황임. 능남은 윤대협이 농구를 사랑하게 만들고 진심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런 곳이었을 거 같음. 도쿄에서 매너리즘에 빠졌었다고 하더라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그런 곳...
북산은 능남에 비해서 훨씬 언더독이고 포텐셜이 있기는 한데 여기는 애초에 윤대협에게 접촉 자체를 안했을 거 같음. 원작에서 묘사는 안 나왔지만 안감독님도 거의 방치하고 있던 상태였던 거 같고 지역예선에서도 하위권이었고, 뭔가 애초에 카나가와도 아니고 도쿄에서 살던 타지인에게 고려대상이 되기는 힘들었을 듯. 윤대협이 진짜 a부터 z까지 모든 옵션을 꼼꼼히 알아보고 고민하는 성격도 아니었을테니까...
아무튼 윤대협은 능남에 있어서 더 빛을 발하는 거 같고 그렇게 만든 건 유감독님의 공이 정말정말 컸을 거라고 생각함
슬덩 능남 슬램덩크
윤대협 보면 자기 흥미를 자극하는 것이 있어야 본격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스타일인거 같은데 능남 말고는 윤대협이 굳이 도쿄에서 카나가와로 전학까지 올 학교가 없어보임. 다른 학교가 나빠서가 아니라 그냥 성격에 안맞는 거.
일단 윤대협은 같은 팀에 천재가 여럿 있는 상황에서는 자기 능력을 100프로 낼 거 같지가 않음. 자기가 완벽하게 100을 해내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이미 하고 있으니까. 그런 분위기면 흥미 금방 잃어서 농구부에 오래 있지도 않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듦...
농구에 대한 사랑도 결국엔 흥미가 있어야 하는 건데 윤대협은 농구라는 스피드가 빠른 게임에서 오는 변수와 가능성을 엄청 좋아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함. 그 변수가 다른 사람들에 의해 컨트롤이 되고 있으면 재미를 못 느낄 듯.
그런 의미에서 해남이랑 상양은 일단 논외였을거 같음. 해남은 이정환이 중심으로 꽉 잡고 가는 플레이 스타일이고 전체적으로 무게가 있고 안정적인 느낌임. 상양은 김수겸이 감독으로 있느냐 선수로 있느냐의 변수는 있지만 그건 윤대협이 컨트롤 가능한 부분이 아니고, 팀원들이 장신이라는 것을 이용하는 편이라 거기도 꽤 안정감이 있어보임. 일단 둘은 전국대회 단골인 명문 학교니 말해 뭐해...
그에 비해서 능남은 그냥 평균 수준임. 언더독은 아니라지만 뭔가 바꿀 수 있는 포텐셜이 보임. 일단 유명호가 매우 열정적이고 앞으로 2년 (변덕규때부터 그린 그림이니까) 정도는 확실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음. 윤대협이 능남에 일단 관심을 보이게 된 시작은 유명호가 진짜 99.9999% 였을 거라고 생각함. 그러고 나서 보면 변덕규는 마음이 약해서 흔들리는 부분이 있지만 그 정도는 자기가 보조할 수 있는 부분임. 허태환은 수비에 정평이 나 있고 다른 팀원들도 기본기는 다 있고 승부욕도 있음. 가능성이라는게 그냥 막 여기저기 보였을 거 같음. 그리고 능남에 가면 이정환이랑 김수겸을 상대로 붙을 수 있음. 자기 한계가 어디인지 진심으로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상황임. 능남은 윤대협이 농구를 사랑하게 만들고 진심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런 곳이었을 거 같음. 도쿄에서 매너리즘에 빠졌었다고 하더라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그런 곳...
북산은 능남에 비해서 훨씬 언더독이고 포텐셜이 있기는 한데 여기는 애초에 윤대협에게 접촉 자체를 안했을 거 같음. 원작에서 묘사는 안 나왔지만 안감독님도 거의 방치하고 있던 상태였던 거 같고 지역예선에서도 하위권이었고, 뭔가 애초에 카나가와도 아니고 도쿄에서 살던 타지인에게 고려대상이 되기는 힘들었을 듯. 윤대협이 진짜 a부터 z까지 모든 옵션을 꼼꼼히 알아보고 고민하는 성격도 아니었을테니까...
아무튼 윤대협은 능남에 있어서 더 빛을 발하는 거 같고 그렇게 만든 건 유감독님의 공이 정말정말 컸을 거라고 생각함
슬덩 능남 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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